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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하는 마음치료 이야기 - 한약으로 다스리는 정신 질환
고영협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8월
평점 :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요즘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서로가 불신하는 사회가 되었고 개인들도 자신의 건강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살아간다. 어쩌면 당연한 모습이지만 그 동안 우리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혹은 당연해서 잊고 있었던 부분인지 모른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공황장애, 우울증, 불면증, 틱, ADHD 등을 주제로 하며 현대인들이 겪을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조금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의학이나 병의원 진료 관점이 아닌 한의학적인 입장에서 분석하고 있다.
몸이 조금이라도 아파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평소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건강정보에 관심을 갖고 생활패턴이나 습관의 교정이나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 등 우리는 늘 비슷한 생각을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관련 부분을 쉽게 넘기는 경향이 있다. 모든 질병의 원인은 심리적 요인, 그리고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패턴이나 질병의 신호를 가볍게 생각하며 무시하는 행동에서 비롯된다. 이 책도 단순히 한의학이 최고다, 한약을 통해 모든 질병을 잡거나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관련 질병들에 대해 이해하며 자주 걸리지만 쉽게 생각하는 병의 원인이나 경과, 과정 등에 말하면서 누구나 관심을 갖고 충분히 대응하거나 지금보다 나은 상태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고 주문한다. 아무래도 해야 하는 일도 많고 다양한 인간관계, 혹은 사회생활 자체에 치이면서 새롭게 얻는 질병이 있고 병의원 진료에는 한계가 있거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우리의 전통 의학이라고 볼 수 있는 한의학을 활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한의학 진료나 치료가 잘 받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거부반응을 통해 전혀 다른 역효과를 낳는 사람들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 만큼 자신의 몸이나 심리상태, 내적인 영역이나 외적인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관련 진료나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누구나 아는 뻔한 건강정보를 말한다고 볼 수도 있으나 생각보다 우리가 몰랐던 부분, 잘못 알거나 오해했던 건강정보에 대한 교정 등을 통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도움을 줄 것이다. 교감하는 마음치료 이야기, 책을 통해 접하면서 건강정보 관련 가이드북으로 활용하며 일상에서부터 적용해 보자. 한의학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