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소은성 지음 / 웨일북 / 2020년 8월

취미로 글쓰기를 하든, 독서가 좋아 관련 활동을 하든, 다양한 개인들이 살아가는 사회 공간에서 이 같은 비교나 구분은 무의미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쓰기를 통해 개인이 느끼는 경험이나 변화, 혹은 성장의 느낌이 좋은 것이며, 이는 나를 돌아보는 계기, 나아가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와 공감의 마음을 함게 얻을 수 있어서 독서가 주는 느낌은 다양하면서도 넓다고 볼 수 있다. 이 책도 쓰기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언어의 가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주관적 느낌이 강한 에세이집으로 볼 수 있으나, 이는 관계가 없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우리는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한다. 나와 잘맞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항상 거슬리거나 싫은 사람도 함께 존재하는 법이다. 무조건 그들과 억지로 잘 지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람에 치이지 않고 나를 지키면서 살아가는 현명한 자세, 처세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고 단순한 쓰기로 시작했던 글쓰기의 행위가 나를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부정적 상황으로 인해 마음 또한 그렇게 먹었다면 삶의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하거나 판단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누구나 개인이 바라는 행복이나 마음의 만족감은 존재한다.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순간, 더 많은 곳, 더 멀리까지 나아 갈 수 있는 것이다. 나에 대한 자존감 수업, 자기애를 높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타인에 대한 이해를 해본 적이 없다면 책을 가볍게 접하면서 나를 괴롭히는 다양한 조건들에서 벗어나 새롭게 판단해 보면 좋을 것이다.

작은 실천과 습관이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듯이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바라는 삶의 권리나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는 것이다. 어지럽고 복잡한 사회, 급변하는 시대상, 갈수록 개인주의적 성향이 높아지는 사람들의 성향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를 다스리며 삶의 행복과 만족감을 느껴야 하는지 책을 통해 공감하며 스스로를 점검해 보자. 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책의 제목처럼 많은 분들이 쉽게 읽으며 공감 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