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일즈맨 - 누구나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직
데이비드 프리머 지음, 김성아 옮김 / 프리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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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영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아무래도 영업을 통해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고객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설명하지 않거나 자신의 고객이라고 판단이 드는 경우, 개인적 사익을 취했고, 이를 제재 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부족했기에 영업을 통해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다양한 소비자 보호법이나 영업을 하는 분들도 인식의 전환이 생겨, 직업의식이나 영업 자체를 매우 긍정적인 기회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런 변화가 가능했을 것이다.

왜 이런 부연설명을 하는지, 이 책을 접한다면 쉽게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영업도 전문직이라는 말처럼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영업적 행위를 실천하고 있다. 고객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도 그들의 클레임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수용하며 더 큰 그림을 그리면서 개인적 목표달성이나 성공을 그리고 있다. 물론 우리와 다른 시장문화나 영업구조, 인프라의 차이는 있어도, 세계는 지금 하나의 단위로 연결되어 있고 간과했던 부분의 재발견이나 기존의 아이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서도 시장장악이나 관련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어떤 분야에 가더라도 영업력은 개인적 역량을 판단하는 실무적 단위이자 지표가 된다. 이 책을 통해 거창한 부분을 배울 필요도 없다. 고객의 가치, 고객의 마음,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어떻게 소비자들을 대해야 하며 이를 악용하기보단 제대로 알려주며 상생이나 공생의 마인드로 경영해야 하는지, 항상 영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고려 할 때, 매우 혁신적인 모델로 느껴 질 수도 있고 이론적으로만 가능했던 부분을 어떻게 실무적으로 연결해서 비즈니스적 결과물을 낼 것인지, 한 번 쯤은 고민하게 하는 그런 책이다.

여전히 사람들은 세일즈 신화, 성공적인 영업력에 대해 회의감을 갖는다. 그 만큼 우리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경험과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고객들을 속이거나 기만하지 않고 제대로 된 방식을 적용해서 이익을 추구한다면, 그건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책을 통해 세일즈의 정신과 기본적인 영업 마인드를 되새기며, 지금 나에게 필요한 영업력이나 고객관리 마인드는 무엇인지 판단해 보길 바란다. 결국 소비자의 관점에서 적절한 니즈를 풀어줘야 성공한다는 시장 불변의 공식, 책을 통해 배우며 영업 관련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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