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람이 전부다

그래도 사람이 전부다
김현준 지음 / 부크크(bookk) / 2020년 7월

저자의 고뇌가 엿보이는 책이다. 시중에는 많은 책들이 존재하며 각종 자기계발서, 재테크나 투자정보서, 단순한 에세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다양한 작가들의 생각까지, 우리는 급변하는 세상의 변화속도 만큼이나 중요한 인간학 자체에 대한 아쉬움을 함께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저자도 이런 현실의 문제점이나 아쉬움을 절실하게 느꼈고, 결국 자신이 독자들에게 더 쉽고 단순하게 다가가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통해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어떤 삶을 살더라도, 직업의 유무나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갈지라도, 우리는 비슷한 정서나 감정, 공감대를 통해 세상과 사회를 형성하며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조율하며 살아가려 한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변화나 성장에는 한계점이 명확하며, 이는 결국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혹은 사람을 통해 배우면서 부족한 점을 채우는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하거나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자기계발서나 에세이집을 보라, 결국 비슷한 의미로 책의 맺음말이 형성됨을 알게 된다. 

시대가 변해도 불변하는 가치, 결국 인간학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말하며 사람관계에서의 처세나 대화법, 화술이나 설득의 기술을 배우려는 독자들의 노력이 왜 계속되며, 집단이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있다는 것도 결국에는 비슷한 의미로 흘러가는 사람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바탕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도 다양한 경험, 세월의 흐름이나 행복이냐, 불행이냐의 기준을 떠나 결국에는 사람이 전부다 라고 말하고 있다. 

경험도의 차이, 나이에 따라 보는 관점이나 해석의 여지,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의 기준이나 판단, 경험도에 따라 우리는 세상과 사회, 그리고 사람을 바라보는 다양한 기준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무조건적인 것은 존재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지만 일정한 흐름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왜 사람들이 사람을 통해 치유하거나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하려고 하는지, 그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 알거나 고려해 봐야 한다. 단순한 에세이가 아닌, 보다 현실적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라 많은 분들이 공감 할 것이며, 책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거나 또 다른 변화를 고려해 보는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가볍게 읽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