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통역이 되나요 - 제대로, 유연하게 언어보다 중요한 진심을 전합니다
정다혜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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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통역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대단하다, 나도 저렇게 유창하게 말하고 싶다 등의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물론 통역사가 갖는 상징성은 상당하며 이를 바라보는 기준은 달라도 모든 이들이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그들의 언어능력은 수준급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책에서 말하는 통역이나 통역사를 통해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통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다, 즉 인생공부다 라는 말이 와닿는다. 일정한 언어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통역을 통해 진심을 전해야 한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사실, 직업의식이나 윤리관으로 볼 때, 통역사는 해야 하는 공부도 많고 꾸준히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습관화를 이뤄야 안정적인 직업으로 경영 할 수 있는 것이다. 언어에 대한 공부 자체가 타고난 사람들도 있겠지만, 누구나 노력을 통해 하는 방식이나 방법만 제대로 알아도 통역사의 꿈에 다가 갈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접근방식을 몰라서 언어에 대한 환상이나 통역사가 상당히 매력적인 직업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며 소통 할 수 있도록 하는 연결고리가 되어야 하기에, 알아야 하는 지식과 일정한 정보의 수준도 요구되는 직업이다.

물론 이런 부수적인 부분을 넘기더라도,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기에 사람에 대한 진심과 감정에 대한 고민이나 성장을 통해 직업의식을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 단순히 돈벌이가 되니까 선택하는 사람들, 단면적으로 보며 화려한 생활을 생각하겠지만, 어쩌면 가장 고독한 위치에서 여러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해 받는 사람들이라, 예민한 사람들의 경우 통역사라는 직업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 질지 모른다. 물론 인생에 대한 고민이나 통역활동을 통해 느낀 삶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나 경험적 사례를 배울 수 있고, 책을 통해 통역과 통역사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는 의미로 접해도 괜찮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세상에 쉬운 직업은 없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일정한 성장이나 성공을 그려야 한다는 교훈이다. 일반적인 직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연하게 특별한 직업도 아니라서, 해당 직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현실적인 가이드북이 될 것이며, 통역을 통해 언어공부나 새로운 외국어 공부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알려 줄 것이다. 인생도 통역이 되나요, 가볍게 혹은 진지한 자세로 접하며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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