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수학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ㅣ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정유빈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수학에 대한 어려움, 누구나 고민하는 그런 통과의례와도 같은 현상이다. 어른들도 학창시절을 되돌아 볼 때, 수학공부는 매우 어려웠고, 지금의 청소년들도 비슷한 느낌을 마주하고 있다. 물론 수학을 잘하면 모든 분야에서 유리한 전략이나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는 입시에서도 유효하며, 결국 수학과외나 수학실력 향상을 위한 학생들의 노력과 의지, 학부모나 선생님들의 조언도 이어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명확하게 말하기도 애매한 점이 많다.

그래서 이 책은 수학영역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나아가는 공부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좋은 교재의 선택이나 하루에 몇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등의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을 바라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수학이라는 과목이 주는 의미나 고득점을 위한 수학 공부법은 어떤 방법이 있는지, 보다 넓은 차원에서 이해하며 다가가야 한다. 누군가는 말한다. 수학도 암기과목이라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수학도 공식이나 상황에 따른 조건 등을 암기해야 문제풀이가 가능한 과목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수학의 단계적 학습에 염증을 느끼거나 하나라도 막히는 순간, 수학 자체를 포기하는 경향이 강하다. 유독 수학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제는 이런 악순환의 패턴에서 벗어나, 저자가 말하는 내신공부나 입시를 위한 수학공부, 혹은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의 경우 어떤 문제에서 시간을 허비하거나 불필요한 공부나 오답노트 작성을 하고 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야 자신에 대한 이해 만큼이나 수학공부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 할 수 있는 것이다.

교육과정이나 입시제도의 변화를 겪더라도, 수학은 일정한 형태로 난이도를 유지하거나, 수험생들의 경쟁력이나 변별력 강화를 위해 활용되는 과목이기도 하다. 이를 잘 알기에 부모들도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내 자녀가 수학을 잘하길 희망하지만, 결국 공부는 학생들이 하는 것이다. 쉽게 포기하며 꾸준히 공부할 수 없다면, 수학 대신 다른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책을 통해 수학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며 나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통해 잘못된 공부법에서 벗어나, 입시나 점수, 시험을 위한 공부법부터 수학 자체적인 학문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