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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란 무엇인가 - 맨날 속는 국민을 위한 진짜 국회 설명서
신상준 지음 / 생각의창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가장 불신하며 정치라는 용어를 통해 다투거나 듣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우리는 알아야 또 당하지 않고 자리에 맡는 적절한 국회의원 선출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다. 권력에 눈이 멀어 초심을 잃고 괴물이 된 국회의원도 많고 정당정치에만 몰두에 민생을 팽개친 정당이나 정치인도 생각보다 너무 많다. 그래서 우리는 국회가 무엇이며, 정치에 대한 관심, 나아가 국회의원에 대한 개인적 분석이나 평가도 좋지만 정치용어나 정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기본적으로 의회정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정치사에 대한 간략한 언급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그리고 국회의 역할이나 의회 민주주의는 어떤 방향으로 가아하는지,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정치사를 고려할 때, 사람들이 더 성숙한 관점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소개하며 배려하고 있다. 항상 뉴스나 미디어를 통해 언급되는 정치용어를 제대로 이해하며 자신의 권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개인들도 긍정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치는 나쁜 것이 아니며, 사람이 모이는 어떤 곳에서나 벌어지는 그런 역사적인 흐름으로 이해하며 정치에 대한 혐오나 이유없는 불신적 반응에서도 깨어나야 한다. 물론 우리의 경우에는 다양한 특수적 상황이나 자체적인 특수성이 많이 존재한다. 이분법적 사고나 선택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나 정서, 선거철이 다가오면 늘 비슷한 패턴으로 돌아가는 후진적 정치행태를 바라보며, 개인이 어떻게 바꾸지도 못하는데, 결국 나를 위한 이익을 위해 생각없이 투표를 하게 되는 이런 악순환의 늪에 빠지는 것이다.
책을 통해 이런 일이 줄어들며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과 시민사회가 강건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올바른 감시와 견제, 그들은 특권세력이 아닌 우리들을 위해 희생하며 봉사해야 하는 그런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물론 이론적 측면이 강해서 회의적으로 바라 볼 수도 있으나, 책을 통해 정치가 기본적으로 어떤 특징과 속성을 갖고 있는지 읽으면서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란 무엇인가를 통해 많은 분들의 의미있게 읽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