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 - 심마니의 노래
왕종흡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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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연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를 시집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경험을 독자들에게 전하는 책, 이 책이 주는 다양성과 유용한 가치에 대해 우리는 공감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저자, 이런 분들은 일반적인 삶을 택하는 대신 남들이 가보지 못한 길을 경험하거나, 사회생활의 무료함에 지쳐 나를 찾기 위해 자연으로 떠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교양 프로그램이 연상 될 수도 있고 보편적 삶이 아닌 곳에서 어떤 것을 배웠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10년 간의 심마니 경험을 통해 산을 오르내리며 어떤 점을 느꼈는지, 사회에서 말하는 기준이나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말하는 10가지의 주제들, 여기에는 모두에게 해당되는 공통적 메시지를 갖고 있다. 항상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와 일정한 시기와 나이에 맞게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점,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나를 제대로 알고 삶을 즐기면서 흘러가는대로 보내지만, 사람에 대한 중요성과 사랑의 가치를 절대 잊어선 안된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다.


자신의 작은 경험이 독자들에게 위로나 치유, 작은 희망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점에서 저자는 매우 큰 그림을 잘 그리고 있다. 각자가 살아가기도 벅찬 세상에서 이런 여유와 비움, 때로는 받아들임이나 다스림 등을 적절하게 느끼며 감정에 대해서도 솔직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생각만 하지, 이를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자의 시집을 통해 감정에 공감하며 이를 내 삶이나 현실의 문제와도 연결시켜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누구나 삶은 처음이고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타인을 증오하거나 미워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며, 나에게 집중하지만 항상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행동을 통해 살아간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이 얼마나 작은 고민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인생을 길게 볼 수도 있고 내가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부분들에 대한 소중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산과 자연을 통해 얻은 감정과 생각의 단상들, 이를 시집으로 출간하며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지, 책을 통해 만나 보길 바란다. 일상의 무료함과 복잡함을 날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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