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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지구별에서 내 인생의 첫사랑
박희준 외 지음 / 와일드북 / 2020년 7월
평점 :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무조건 지키거나 책임져야 하는 대상의 존재, 사람들을 살아가게 하며 어려운 일상이나 현실 속에서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되어주곤 한다. 이 책도 소소한 감정을 전하고 있지만, 우리가 너무 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나 자연스럽게 넘기는 가족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며 평소에도 잘하며 가족과 가정, 결혼 등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 진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에세이적 측면이 강하지만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그런 스토리를 전한다.
인간관계의 어려움, 가정불화, 가족관계에서 오는 다양한 오해와 마음의 벽을 허물며, 더 나은 삶의 가치관 형성이나 개인의 행복을 위해 또 다른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가족만큼 완벽한 대상을 없을 것이다. 부모의 관점에서 바라본 가족의 모습, 자식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가정을 위해, 혹은 부모를 위해 생각하며 살 것인지 쉬운듯 철학적인 부분도 가미되어, 읽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할 것이다. 가족이라고 편해서 상처를 줬거나, 불필요한 말로 인해 마음의 벽이 생겼다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비슷한 감정이나 공감대가 형성되는데, 가족은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국가나 지역, 인종, 종교 등 다양한 비교법이 존재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절대적인 이유, 생존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누군가의 모습에서 우리는 가족을 그리게 되며, 가정이 주는 편안함이나 행복에 대한 단상 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쉽게 공감 하게 될 것이다. 가족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며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때로는 매우 단순한 접근이 더 나을 지도 모른다.
복잡한 세상, 그리고 믿을 수 없는 불신의 인관관계에서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고 가족이라서 모든 것이 용서되거나 양보 할 수 있다면, 이는 당연한 정서이며, 우리가 쉽게 평가 할 수 없는 그런 단위가 된다. 사람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유지 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로 인해 가족 구성원 전체가 변하거나 행복을 그려 볼 수 있기에, 우리는 스스로 성찰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제대로 이해하며 마음으로 느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이라서 당연했던 감정들에 대해 반성하며, 가족의 의미와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