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 - 과학적 생각의 탄생, 경쟁, 충돌의 역사
리처드 드위트 지음, 김희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7월

세계관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모른다.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세계관에 대해 정의하며, 일반적인 관점이나 초보적인 입장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그런 가이드북이다.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정의, 혹은 평가에 대한 느낌적 차이는 존재한다. 이 책도 당신의 세계관은 몇 세기 입니까? 라는 질문을 통해 역사적인 관점, 혹은 과학적인 이론, 또는 다소 철학적인 부분에 대해 소개하고 있기에 아무리 이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소 난해한 해석을 받아 들일 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우리보다 먼저 산 사람들의 사례나 성공적 이론이나 결과물을 통해 우리는 어떤 가치관으로 현대적 해석이나 활용을 할 수 있느냐에 있을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과학자들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이해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순간,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재발견, 재해석이 가능하며 왜 사람들이 인문학적 영역이나 과학자들의 사례를 통해 교훈을 얻으려고 하는지, 일정 부분은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런 학자들이 말한 사례를 통해 우리는 무조건적으로 받아 들일 수 없고, 증명적 사례나 이론적 오류에 대한 언급이나 진단을 통해 현대적 해석이 가능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책의 내용 자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느낌을 받을 지 모르지만, 적어도 어떤 관점에서 해석하느냐, 혹은 세계관 자체를 압축적으로 바라 볼 수도 있고, 때로는 매우 어려운 관점에서 접근 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이 이를 완벽하게 해석하며 응용하기란 어려운 한계점이 많을 것이다.

우주라는 의미나 인간학에 대한 해석, 그 이상을 초월하는 가치에 대한 평가는 학자들마다 전혀 다른 의견을 표출하고 있고, 보는 관점에 따라서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지만 책에서는 최대한 역사적 사례, 과학자나 철학자들의 경험적 토대를 통해 일반적인 관점에서 최대한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어려운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 책을 통해 역사나 과학, 혹은 철학 등 개인이 바라는 메시지, 또는 확실하게 배우고자 하는 가치에 대해 접목시켜 생각해 본다면, 결코 가볍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어렵지만 쉽게 배울 수 있는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