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중년, 웃긴데 왜 찡하지? - 흔들리고 아픈 중년을 위한 위로와 처방
문하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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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대한 젊은세대의 입장이나 이미지, 최근에는 꼰대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많고 그들의 조언을 가볍게 여기는듯 하지만, 젊은이들도 알아야 한다. 누구나 늙어가며 세월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조금은 내려놓고 중년을 이해 할 수도 있고, 중년을 경험하고 있다면 지금보다 나은 삶의 방식이나 내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며 원하는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소소한 방법론은 없는지, 공감 할 수 있는 주제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삶과 사랑, 나이듦과 사람, 예술 등 누구나 한 번 쯤은 이런 문제로 고민하거나, 나름의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경험했다는 사실은 연륜을 의미하며 비슷한 과정을 경험 할 때,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그런 작용을 하는 것이다. 중년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삶을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사람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일반화 해선 안 될 것이다. 특히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한다는 말이나 사랑은 시간이 약이다는 보편적인 느낌에 대해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 할 것이다.

산다고 바빠서, 누군 가를 부양해야 하는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인생과 행복을 신경쓰지 못한 사람들이 많고 많은 것을 경험하며 삶의 의욕이나 재미를 잃은 경우도 존재 할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경험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추억이나 좋은 기억이 되는 순간, 우리는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동행하며 더 좋은 결과나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이듦에 대한 의미가 부정적으로 해석 될 여지가 많은 요즘, 새로운 인생 2막, 3막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

변화는 자기 자신 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며 사소한 변화라도 사람들은 다르게 받아들이며, 결국에는 내가 바라는 관계나 미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 받으며 마음의 깊이도 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배울 수도 있고, 내 인생을 돌아보며 성찰하거나, 더 나은 방향에 대해 실행하려는 의지나 용기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너무 일반화 하거나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약간은 여유를 갖고 삶을 즐겨 보려는 판단을 해보자. 굳이 중년이 아니더라도, 인생에 대해 돌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는 메시지는 절대적이다. 가볍게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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