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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 우리가 알던 세상은 끝났다
윤기영.이명호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6월
평점 :
코로나 사태가 몰고온 다양한 효과와 변화상, 우리는 이미 체감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하지만, 어떻게 접근하며 개인이 이를 활용 할 수 있는 실무적 방안에 대해선,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아니, 미래예측이나 트렌드 분석은 항상 맞을 수 없기에 전문가들도 신중한 입장을 취할 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런 시대정신이나 사회의 변화상을 바탕으로 모든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현상에 대해 솔직하게 진단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은 달라도, 코로나 이전과 이후에 나뉜다는 얘기를 접한 적은 있을 것이다. 비대면, 비접촉의 활성화가 어떤 산업을 죽이며, 또는 반대급부로 성장시킬 것인지,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 책에서도 기본적인 기업들의 동향이나 비전, 수정된 전략 등을 소개하며 모든 이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 할 수 있는 경제활동 분야나 일자리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변화상으로 볼 수 있고, 우리나라 또한 예외적일 순 없을 것이다.
전혀 다른 차원에서 정보와 지식을 활용하거나, 불특정 다수와의 연결, 공유, 소통 등의 방식이 달라 질 것이며, 이는 기존의 사회제도나 시스템을 변화하게 하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 질 것이다. 이미 사람들은 집에서 많은 일을 하며, 부업을 시도하거나, 주업으로 계승하며 또 다른 차원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근로소득이나 육체노동을 위주로 생계를 영위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지금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우리는 인지하며 일상적인 삶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변화를 무시하거나, 둔감하게 반응하는 순간, 경쟁에서 이길 수 없고, 어쩌면 또 다른 차원의 정보와 지식의 격차가 삶의 질이나 개인이 바라는 목적성 자체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뉴 노멀이 말하는 의미가 무엇이며, 이를 한국사회나 한국경제의 단상으로 비교하며 분석해 볼 수 있는 이 책은 저자가 다양한 분야를 최대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표현하고 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여전히 트렌드에 대해 정리하기 어렵고, 이론과 실무적 갭차이가 존재하지만, 책을 통해 조금 더 유연한 사고를 가져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