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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 -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29가지 지혜
라이언 패트릭 핸리 지음, 안종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삶을 완성하는 것들, 거창한 의미로 다가온다. 누구나 살면서 행복보다는 불행적 상황이 많고 다양한 일이나 삶의 방식에 치이거나, 자신이 믿고 있었던 사람이나 신념 등이 무너지며,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기도 한다. 그 만큼 삶에 정답은 없고 아무리 많이 배운 사람, 가진 자라고 할 지라도 완벽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각자가 저 마다의 사정이나 걱정은 존재하며, 특히나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더욱 냉철한 마인드로 무장해서 살아가야 할 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런 냉혹한 현실을 비판한다기보단, 여기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처세나 나를 지키면서 일정한 성장이나 변화를 통해 이뤄 낼 수 있는 삶의 긍정적인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철학적인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고전이나 인문학적 의미에 왜 관심을 갖는지, 아주 당연하지만 현실에서 반영하기 어렵거나 자기관리에 활용하기 귀찮아 하는 것들에 대해 상세히 말해주며, 지금과는 다른 삶의 모습으로 왜 살아가야 하는지, 자기 성찰적 메시지를 제공해 주고 있다.
시대가 변해서 달라지는 가치나 모습이 있는 반면, 시대가 변해도 제자리에서 늘 유지되는 것들도 존재하는 법이다. 이를 비교하며 나를 위한 건강한 방향성으로 활용 할 수 있다면, 자기성찰이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할 수도 있고,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해 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답을 알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자신감 문제 등으로 인해 시간을 버리거나, 불필요한 비용이나 대가를 지불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성공한 사람이나 고전의 인물, 사상적 이론이나 철학의 의미를 통해 개인들은 충분히 배울 수 있고, 우리가 교육과정에서 배웠던 메시지를 왜 잊고 지냈는지, 현실과 맞지 않아서? 현대적 관점에서 너무 예전 감성이라서? 이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수용하는 용기와 자세가 필요하며 책을 통해 내 삶의 방향성을 재설정하며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배우면서 내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 거창한 의미로 해석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이해하며 읽어 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