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슬퍼하는 모든 영혼에게
이청안 지음 / 레몬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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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과정,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 가장 인간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나 싶다. 이 책은 이런 느낌을 감성적으로 잘 표현하며 저자 만의 독특한 문장이 인상깊은 책이다. 책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생각 할 수도 있고, 사랑하는 누군가가 그리워 지기도 하며, 때로는 지난 사랑이나 사람에 대한 추억, 그리움의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억지로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 말고, 이 책을 통해 내려놓고 비우며, 더 많은 것을 채워나가는 그런 연습을 해보자.

책에서도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일반적인 삶의 모습, 남자와 여자의 사람, 혹은 사랑 그 자체적인 의미부여나 해석을 통해 각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글귀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도약이나 극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나를 위한 성장이나 변화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다. 이는 시간이 약이라는 일반적인 조언과도 비슷한 감정을 주지만, 사랑과 이별은 감정은 느껴 본 사람 만이 공감 할 수 있기에, 책을 통해 더 현실적으로 느껴 질 것이다.

또한 단순한 감성에세이나 사랑타령을 하는 책이 아니라, 개인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사람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될 것이다.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앓지 말고, 사람에게 치유하며, 누군가를 위해 포용해 주거나, 혹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받으며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삶을 너무 거창하게 바라보지도 말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이성적인 삶도 바람직 하지 못 할 것이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그런 시간만 갖더라도, 책이 주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 한 것이다.

한 번 뿐인 인생에서 누구나 완벽 할 수 없고, 경험과 타인의 조언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거나 더 성장하는 것이다. 지난 과거를 좋게 생각하며, 지나친 자책감을 내려놓고, 지금 현재의 생활과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나도 누군가에게 내 어깨를 빌려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삶에 있어서 행복보다는 불행이 더 많지만, 우리를 버티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가끔이지만 찾아오는 행복한 감정 때문 일 것이다. 책을 통해 가볍게 읽으면서 사랑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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