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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언트 머신 - 인류가 창조할 새로운 신화
아미르 후사인 지음, 이석준 옮김 / Mid(엠아이디)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경고하고 있는 책이다. 인공지능발 변화상, 우리는 일상에서부터 모든 관계의 형성이나 업무적 활동, 단순한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 하나 빠짐없이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인간이 만든 혁신적 모델, 신인류가 가야 하는 미래상을 밝혀주지만, 이게 무조건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학자들이나 전문가들도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할 때, 이 같은 변화상, 급격하게 모든 것들이 달라지는 세상에서 우리 인간은 어떤 포지션을 잡아야 하는지, 나름의 논리와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확정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 기술의 성장과 발전이 주는 풍요,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지만, 반대로 해석한다면 아날로그 감성이나 인간관계의 소멸 등 부정적인 역효과도 함께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집착, 더 빠른 가치, 빠른 길을 바라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해, 우리가 바라던 길을 열었지만, 결국 우려하던 사태가 터지고 만 것이다. 이를 사회적 활동이나 기여의 형식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악용하거나 부정적인 사례에 대입해, 자신의 권익을 추구하는 개인이나 집단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에서도 인공지능발 변화를 인공지능으로 막아야 한다는 논리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고, 악용하는 제도나 사람들의 등장은 사회를 어지럽히지만, 이를 막는 사람들이 더 많기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냉정하게 판단하며 미래의 변화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서로에게 필요하다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상생의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 책에서도 모든 분야의 변화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며, 새로운 계급이나 정보격차로 인해, 사람들의 심리나 정서가 파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어쩌면 인류의 마지막 발명품 일 지 모르는 인공지능의 발견과 활용법, 책을 통해 읽으면서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배움, 그리고 나를 위한 실무적 활용법이나 대응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길 바란다. 4차 산업의 변화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과 예측을 하는 책들은 많지만, 위험과 부정적인 영향력을 알려주는 책은 잘 없기에, 이 책이 갖는 차별성이 있다고 본다. 센시언트 머신을 통해 인류와 인공지능의 대립, 이를 극복하며 인간다움이 사라지지 않고, 우리가 통제 할 수 있는 미래는 어디에 있는지 만나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