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천국, 조지아를 가다 - 자연, 역사, 생활, 문화 인문 가이드
허승철.루수단 피르츠칼라바 지음 / 심포지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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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나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는 기행이 보편화 된 시대에서 우리는 여행을 비교적 쉽게 하지만, 생각보다 유명한 국가나 지역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조지아라는 국가를 소개하며 조지아가 갖는 특수성과 조지아인의 기백과 성향 등을 소개하며 유럽의 작은 국가지만,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조지아 자체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여행에세이, 기행, 역사탐방, 단순한 관광 등 어떤 목적으로 조지아를 바라보더라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조지아라는 나라가 어떻게 세워졌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성향이나 특성을 갖는지, 알아야 한다. 자존심이 대단히 쎄며, 용기로 충만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터를 이루며 살았고, 지금도 보는 관점에 따라선 지정학적 중요성이나 국제관계나 정치적인 이해에 따라 강대국들의 개입이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단면적인 정보도 좋지만, 그들의 문화나 사회, 역사를 종합적으로 바라보며, 자연경관이나 지리학적인 관점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면이 많아서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전통이 잘 보존된 모습이나 자연을 중시하는 그곳 사람들의 성향, 그리고 현대적인 양식이 즐비한 일반적인 국가나 도시 지역과는 대비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의 동기부여나 목적성에 대해서 돌아보게 한다. 특히 유럽의 다양한 국가가 존재하지만, 조지아는 어떤 점에서 볼 때, 유럽으로 통하는 하나의 관문과도 같은 지역에 존재하는 나라이다. 그래서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절묘하게 혼합된 모습도 느낄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여행을 통해 얻고자 하는 단순한 경험 그 이상의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작지만 강한 나라, 강인한 남성들이 터전을 이루며 역사를 써내려 갔던 과거의 영광, 그래서 인지 다른 민족이나 국가들과는 다르게 강인한 남성성이 묻어나는 문화가 많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투박하거나 어색한 것도 아니다. 그들의 식문화를 통해서도 문화나 사회적 발전을 얼마나 중요시 했는지,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며 기본적으로 조지아와 조지아인들이 어떻게 그곳을 지켜내며 오늘 날의 모습으로 발전해 왔는지, 우리와 비슷한듯 다른 역사적 사실도 존재하기에 특별하게 다가 올 것이다. 제2의 천국, 조지아를 가다, 여행에세이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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