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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ure의 홍익인간, 팬데믹을 이겨내다 - 인성 실천 지침서 중용이야기
김광식 지음 / 더로드 / 2020년 5월
평점 :
책의 내용이 너무 국뽕스럽다고 느껴 질 수 있으나, 우리가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분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항상 우리는 겸손을 강조하며 있어도 없는 척, 없어도 있는 척을 하는 행위가 하나의 문화가 되었지만 시대는 변했고,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방식도 괜찮을 것이다. 책이 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제목을 통해 쉽게 유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홍익인간 정신에 대해 말하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부분에 대한 재발견이나 망각하지 말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한국인이 갖고 있는 장점과 특수성, 물론 역사적으로 바라봐도 되고,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해도 무관 할 것이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 이미 한류가 증명했고, 이는 일시적인 관심이나 반짝하는 행위가 아닌, 철저한 노력과 행운, 계획이 동반되었기에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개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적을지 모르나, 큰 단위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문화가 갖는 절대적인 힘,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 대해 우리는 냉정하게 판단해 봐야 한다.
배우고 실천하는 자세, 사람의 가치와 덕목, 인성에 대한 돌아봄, 결국 개인이나 집단 모두가 바라는 사회상이나 이상적인 사회는 존재하며, 이를 더 나은 관점에서 모두에게 만족 할 만한 방향으로 가야하는 시대적 과제나 트렌드를 읽는 눈까지, 책의 구성이 다소 특이할 지 모르나, 고전과 현대의 만남, 문화와 사상의 교류를 통해 사람을 말하고 있고, 근거있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주는 힘에 대해 독자들에게 표현하고 있다. 물론 이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이는 개인의 판단과 자율적 문제라서 강요하진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저자는 어떤 의미를 말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개인은 어디에서 어떤 가치를 배우며 나에 대해 돌아보거나 성장, 혹은 성공을 그릴 것인지, 한국과 한국인이 갖고 있는 힘에 대해 절대 과소평가 해선 안 될 것이다. 역사와 사상, 현대와 한국인 등 우리가 쉽게 표현하지만 연결지어 생각하지 힘든 주제들에 대해 저자는 나름의 논리와 분석을 통해 최대한 쉽게 소개하고 있기에, 이를 고전적으로 바라보기보단, 현실적인 사안, 현대적 시각으로 생각하며 판단해 보길 바란다.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라 나름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