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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가 여기에 있었다
조앤 바우어 지음, 정지혜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0년 5월
평점 :
성장을 바라는 성인들이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괜찮은 책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알아야 하는 가치나 의미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이를 어렵지 않게 소설적 기법을 구사하며 표현하고 있는 책이라 쉽게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중요한 영역이 존재한다. 바로 가족이나 사랑과 같은 감정들이다. 이를 제대로 표현하거나 생각을 타인에게 말할 줄 알아야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이런 행위는 연습을 통해 더 나은 방법론을 구사 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알아야 생각의 폭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회나 또 다른 이기적인 사람이나 집단으로부터 나를 지키며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나 청소년들이 생각하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정치에 대해서도 가볍게 언급하지만 제법 괜찮은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 유권자의 책임과 역할, 이를 쉽게 표현하라고 물어본다면 누구나 깊은 고민에 빠질 것이다. 결국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우리 생활에서 어떤 영향력을 주며, 나에게 도움되는 방향이나 왜 선거나 투표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와 정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건전한 방향성과 방법론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 개인이 일정한 나이에 할 수 있는 행위들이나 성인이 되었지만 나이만 먹은 것은 아닌지, 어른들도 판단하기 어렵거나 현실의 삶에서 바쁘게 살아서인지, 망각하고 있었던 주제들에 대해 생각하며, 나를 위한 성찰의 시간, 혹은 배움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지만 이를 당연시 하는 정서,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 말이나 글로 표현하라고 하면 막상 요약하기 힘든 주제들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기, 책을 통해 우리는 어디 쯤에서 생각이 멈춰져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어떤 생각과 행위들을 실행하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또한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고 이를 적극적으로 배우면서 스스로 할 수 있다면 삶의 주인공이 될 것이며 세상과 사람,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보다 객관적인 시야를 갖게 될 것이다. 소설적 기법이라 이상 만을 쫓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들겠지만, 매우 현실적인 문제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라 가볍게 보기에도 무난하며, 에세이 형식으로 해석하며 나를 위한 도서로 접해도 괜찮을 것이다. 청소년부터 어른들까지, 한 권의 책을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갖고, 나를 위한 변화와 성장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