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 상권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1
9평 편집부 지음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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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발달과 경제성장의 침체, 저성장의 늪, 이로 인해 포퓰리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찬반토론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고, 세계적으로 좌파정권이 들어서면서 내리막 길을 걸은 국가들도 존재하며, 예전에는 잘나갔지만 최근에는 경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폭망한 국가들도 존재한다. 물론 이게 좌우 이념대립이나 정치성향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고 보진 않는다. 다만 공산주의로부터 시작된 근현대사적 이념갈등이나 정치제도, 체제대립 등을 볼 때, 많은 부분에서 기여했다곤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공산주의보다는 사회주의나 독재, 이런 체제들이 무의미하며 자본주의발 시장경제나 민주주의가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이념이나 사상이 되었지만, 이 같은 이념의 일원화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하기 힘든 그런 그림이였다. 그래서 우리는 공산주의에 대해 환상을 갖거나, 역사적으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 공산주의가 지향하는 사상적 유토피아가 무엇이며, 이를 주창했던 학자들은 어떤 것을 보았기에 지지했는지, 우리는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저자의 말처럼 공산주의는 또 다른 중앙정부와 엄격한 통제를 통해 개인의 자유를 뺏고, 집단화, 일원화 통치를 통해 사회의 성장이나 발전을 추구한다는 이념에 기본을 두고 있다. 이게 이상적으로, 혹은 이론적으로 제대로 진행만 되었다면 이렇게까지 사람들에게 비판받는 사상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 결국 또 다른 누군가가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사익을 추구했고,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며 무조건적인 지배체제, 정치제도의 독재화 등에 사용했기에, 반발심리가 극에 달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비슷한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 권력이나 자리가 사람을 만들다는 말처럼, 공산주의는 달콤하게 다가왔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의 대가를 퍼부었고, 이를 경험한 사람들은 자유를 향해 탈출하거나, 반공세력이 되었던 것이다. 지금도 공산주의, 사회주의나 독재 등을 유지하는 국가들이 존재한다. 이게 과연 현대사회에서 정상적으로 보이는지, 우리는 당연스럽게 거부반응을 보이지만, 이를 조금 더 세밀하게 표현하며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지, 이를 표현하는 책은 드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공산주의의 본질과 이념의 기본방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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