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이후의 세계 -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5월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했던 코로나 사태, 2020년 전체를 지배하고 있고, 우리나라 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 이슈로 급부상했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력이나 과학에 대한 자부심을 무너트렸고, 사람들의 일상과 사회의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 그만큼 여전히 코로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고 있고, 백신개발을 위한 전 세계인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전보다 나아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코로나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기에, 책을 통해 배워 보길 바란다.

유명한 미래학자라서 믿을 수 있고,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 새로운 사회에 대한 생각, 시중에 도서들도 코로나 관련 미래예측이나 새로운 사회현상과 사람들의 심리, 반응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이를 논리적으로, 객관적인 사례와 다양한 사건 등에 접목시켜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는 책은 드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주목해야 하며, 책에서는 경제학이나 경영학, 사회학, 생활, 과학, 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상, 비접촉, 비대면 거래나 활동의 증가로 인해 사회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고 말한다.

단순한 바이러스가 바꿔 놓은 사회의 모습이나 일시적인 흐름이 아닌, 이를 기회로 여기는 또 다른 사람이나 기업들의 존재로 인해,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것들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물론 정상화, 재가동 등의 의미로 모든 것을 말할 수도 없고, 일자리 문제나 사람들 간의 거리두기, 국가나 정부도 모든 것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교훈 등 결국 또 다른 불신과 개인주의의 강화, 나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변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의 폭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이번과 같은 사태가 반복 될 수도 있고, 인류의 종말이나 모든 질서, 인프라의 무너짐 등으로 확산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국가안보나 지역 패권대립 등 국제관계의 변화도 일어 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에게는 가장 절대적인 부분이라 쉽게 넘기지 못할 조언으로 보이며, 경제가 모든 것을 지배했던 사회의 모습은 더욱 변형된 형태로 자본주의의 고착화, 고립주의나 지역이나 국가 단위의 새로운 관계망 구축 등 세계화의 흐름과는 역행되거나 변형된 형태의 사회 모습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