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 -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찾은 경제 위기 돌파 전략
데이비드 앳킨슨 지음, 임해성 옮김 / 더난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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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평가하는 학자들의 예측, 이를 간과 할 순 없을 것이다. 지금도 코로나로 인해 세계가 타격을 받고 있고 무역의 위축이나 저성장의 늪, 혹은 국가마다 다른 경제정책의 활용 등 일정한 답을 찾거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우리의 미래라고 봐도 무방 할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닮아있고, 사람들은 우리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일본을 보고, 우리의 과거는 중국이나 베트남의 사례를 보면 일정한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예측이 무조건 맞을 수 없고, 다소 주관적인 판단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본과 우리는 닮은듯 다른 경제구조를 갖고 있고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이나 국가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지의 유무, 혹은 한국과 일본의 대기업들이 어떤 경영전략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잡을 것인지, 서로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각자가 다른 방식을 채택 할 수도 있기에 책이 주는 일본경제에 대한 분석은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느낌이다. 세계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일본이라는 국가이미지나 브랜드 가치는 상당하다.

아시아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수준이며, 앞으로도 이런 위치를 고수 할 가능성이 클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이나 한국의 약진, 혹은 3세계로 평가받던 다른 국가들의 성장속도를 감안 할 때, 일본도 경제위기나 대불황과 같은 현상을 겪을 지도 모른다. 결국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일본인들의 정서적 요인이나 사회구조의 개선, 자본주의적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려는 현실적인 대안책이 필요한데, 이 점에서 한국과 일본은 확연한 차이점을 보이기에 저자도 일본경제에 대해 다소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경우, 일본의 사례를 배우면서 실패나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사람들이 말하는 일본에 대한 반발심이나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그들의 사례를 철저하게 분석해 지금과 같은 불안한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론을 찾아야 할 것이다. 개인들에게 이 같은 의미가 너무 진부해 보일 지 몰라도, 경제는 곧 기업들의 이익이나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와도 같기에 책을 통해 일본이 갖고 있는 약점이나 그들의 한계치, 오히려 역행한 사회의 모습 등 우리가 몰랐던 일본에 대해 자세히 배우면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 다양한 사회문제로 번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에 대해 예측하며 조언하고 있기에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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