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앞에 선 유니콘 - 스타트업 성장에 대한 8가지 경고와 대안
천신레이.스잉보 지음, 김경숙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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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의 혁신가치, 트렌드를 만들며 철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통계를 활용하며 대중들의 심리를 파악해, 스스로의 이윤을 추구하거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낸다. 이는 기업의 본질이며 생명과도 같기에 무조건 비판하기에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단순한 기업경영과 혁신모델에 대한 언급만 있다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단조로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중국기업들과 미국기업들을 비교하며 자칫 미중무역분쟁이나 갈등으로 비화 될 수 있는 여지, 혹은 단면적으로 볼 땐 대립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듯 보일 것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아무리 빠르게 성장한 기업도 자본주의적 가치나 경영모델의 안정화, 오랜 노하우나 올바른 가치를 지키면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들에겐 일시적인 위협이 될 뿐, 결국 그들을 능가 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물론 반대의견을 낼 수도 있지만 지금 세계를 지배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모습이나 이를 모방하며 추종하기 바쁜 기업들을 비교하며 생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의 본질이나 창업정신, 혹은 기업경영 방식이나 전략에 있어서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지, 일정한 답을 내리고 있다.

성장도 좋고, 대중들의 마음을 얻어 수치로 압도하는 모습도 좋지만, 새로운 시대에는 전혀 다른 방향성으로 흘러 갈 가능성이 높고, 이미 기존의 글로벌 기업들은 이런 비전과 동향을 파악해,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인재양성,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나 가치창출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성장하는 기업들을 무조건 비판적으로 보는 것도 아니며, 그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더 나은 대안을 찾거나 실패를 미리 막는 개념으로 바라보길 주문하고 있다.

기본적 가치, 사람들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며 신뢰를 쌓은 기업, 기업의 본질적 가치인 이윤을 추구하면서도 왜 사회적 기업이 되어야 하는지, 아무리 인공지능이나 기술개발을 통해 자동화, 무인화 시스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인 가치는 바로 사람에 대한 중요성이다. 기업경영도 이런 전략과 궤를 함께 해야 더 나은 발전이나 성장, 꾸준한 관리가 이뤄 질 수 있기에 책을 통해 창업이나 스타트업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며 배워 볼 수 있을 것이다. 바람 앞에 선 유니콘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파악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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