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처럼 - 도청의 마지막 날, 그 새벽의 이야기
정도상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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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을 맞이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역사적 과오, 잘못된 사실이나 왜곡에 대한 교정,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사회문제이다. 지금도 5.18 을 부정하거나 조작하려는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모든 이들의 노력을 헛되이 보내선 안 될 것이다. 이 책은 느낌부터 아주 무거운 면이 있고, 사람들로 하여금 인간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했던 용기와 행위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또한 역사적 관점에서 벗어나, 누구나 나섰고, 그들이 공통적으로 바랐던 세상변화나 더 나은 삶을 위한 행위, 누구에게나 그 날은 자유의 시간이었고,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함께 던지게 한 그런 역사적 사건이었다. 게다가 이 책은 인간학 자체에 대한 접근을 통해, 전쟁속에서도 일어나고 피어나는 사랑의 힘, 우리는 항상 어떤 부정이나 잘못된 행위를 보며 분노하는 마음을 참을 수 없고, 정말 아니라고 싶은 순간, 하나의 힘으로 뭉치며 투쟁했던 역사적 배경과 사건들, 왜 이런 행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단순히 특정 지역을 비하하거나, 잘못된 역사인식으로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고, 역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잘못된 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발언과 용기있는 행동, 이를 가진 자들은 불순분자로 규정하지만, 이런 행위가 얼마나 큰 실수이나 잘못된 판단인지, 그리고 여전히 비양심적 행위를 정당화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더욱 5.18 을 추모하며 그 날의 정신과 희생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책이 주는 느낌, 아주 단면적으로 받아들여도 괜찮고, 5.18 이 무엇인지 그 의미만 알아도 충분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그 날의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며 평범했던 사람들이 시민군으로 돌변 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분위기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할 것이다. 개인은 약하지만, 이런 개인들이 하나의 힘으로 뭉치는 순간, 그 어떤 부정이나 불의도 이들을 이기지 못 할 것이다. 이미 많이 알려진 사건이지만, 책을 통해 더 깊게 감동하며 우리 역사에 있어서 미친 영향력이나 오늘 날까지 문제가 되는 요인이 무엇인지 더 자세히 공부하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 꽃잎처럼, 많은 분들이 꼭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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