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줄리아 새뮤얼 지음, 김세은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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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혼자서 살아 갈 수 없고, 항상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버팀목이 되는 존재, 혹은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방식 등 개인마다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른 방법으로 자유롭게 살더라도, 결국 죽음 앞에서는 비슷한 흐름으로 감정을 표현하거나, 부정적, 혹은 긍정적인 감정의 공유를 하게 된다. 이 책도 제목부터 다소 무거운 주제를 통해, 철학적인 의미의 분석, 혹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의미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책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죽음이 가져온 개인의 변화, 누구나 생각조차 하기 싫은 대상이지만, 시간이나 세월의 흐름, 그 속도나 무게감을 볼 때, 우리는 언젠가 마주할 그런 결과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며, 나와는 무관한 일로 치부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며, 항상 앞 날을 그리거나 나름의 준비를 해야 심한 감정동요나 변화를 막고, 더 성장한 모습을 바탕으로 의연하게 대처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도 죽음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심리적인 부분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나름의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아무리 하는 일이 바빠도, 결국 돌고 도는 인생에서 사람에게 잘해야 하는 이유, 개인마다 생각은 달라도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존재, 바로 가족으로 비롯되는 나의 지인들이며, 이들과의 관계형성이나 유지는 한 사람을 타락하게 하기도 하며, 혹은 잠재력을 폭발시켜 무한한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만큼 우리들은 이 문제에 대해 영원 할 거란 막연한 착각을 하지만, 때로는 웰빙 만큼이나 중요한 웰다잉, 즉 죽음에 대해 철학적으로 바라보며, 일상에서부터 생각해 보도록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긍정과 부정의 과정, 혹은 결과가 존재하지만 책이 주는 느낌은 치유와 극복을 바탕으로 죽음을 통해 성장하거나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선택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막막하게 느낄 수 있으나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과정, 나에게도 이런 불행이 오는구나, 하지만 더 나은 행복이 있을 거란 희망을 통해 인간사 자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그려보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책을 통해 나에 대해, 나와 관계된 사람들을 떠올리며 나름의 판단과 생각정리, 혹은 변화를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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