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올로 조르다노 지음, 김희정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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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까지 이어 질 수 있다는 언론보도, 코로나 사태를 말하는 의미이다. 우리는 2월 말부터 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삶을 강요받았고, 이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제공하고 있다. 누구의 잘못이든, 결국 공중보건이 무너지며 사회혼란이나 또 다른 사회문제, 경제문제를 동반하고 있고, 이젠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전파를 통해 많은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국에 이 책은 대단히 시의 적절하며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쉽게 생각했던 부분, 이런 가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여전히 백신에 대한 궁금증이나 의문점도 많은 현실적인 문제라서, 대중들에게 매우 어렵게 표현 될 수도 있으나, 책에서는 인간학 자체에 대한 본질적인 해석과 접근을 통해, 이 같은 현상과 사회문제에 대해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논리를 표현하고 있다. 전염이 주는 고통, 부정의 의미, 물론 누구나 거부하고 싶지만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며, 개인마다 살아가는 방식이나 환경의 차이도 존재하기에 답을 찾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예전보다 나아진 흐름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세계적으로도 방역 우수국가, 코로나 19를 제대로 대응하며 이겨내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고, 이미 유럽과 미대륙의 경우, 뒤늦게 대책을 강구하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 서양권에서도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며, 대중들과 공감하며 해결책을 찾고, 또 다른 바이러스가 올 수도 있다는 경고적 메시지를 함께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저자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고 코로나가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까지 어떤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지,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결국 바이러스가 만든 사람에 대한 혐오나 불신, 또 다른 차별과 차이에 대한 선긋기, 인간이라서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는 또 다른 문제만 키울 뿐, 전혀 해답이 되지 못 할 것이다. 전염의 시대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재발 방지나 대책마련, 혹은 백신개발과 대중화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개인들에게는 철저한 성찰과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철학적 의미부여나 가치표현 등을 적절히 하며,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하고 있다. 전염의 시대를 생각하며 우리는 어떤 이미지를 그려야 할 지,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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