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사피엔스

테크노 사피엔스 - 디지털로 입고, 먹고, 자는 신인류
이재형 외 지음, 김진우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책에서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상,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진행되거나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치들에 대해 요약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테크노 사피엔스라는 말답게 책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며 살아가거나, 관계를 형성하는지, 혹은 이런 개인들이 모여 이루는 사회에선 어떤 변화나 새로운 부가가치의 발견과 재조명, 혹은 기회적 요소가 있는 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분야의 변화상도 있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분야 또한 존재해서,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기에 괜찮은 책이다.

음식과 패션, 생활과 관계, 우리가 모든 활동을 하면서 소비하는 패턴이나 문화, 혹은 이와 관련된 산업이나 반드시 해야 하는 개인업무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야 되는 업무까지, 매우 복잡하게 보이지만, 시대는 급변했고 더욱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양한 편의성과 혜택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인터넷 활용이나 정보검색 능력 등이 있어야 가능하며,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앱관리나 앱테크, 앱 자체를 통해 정보와 지식을 분류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개인의 일상에서 멀게만 보이는 환경문제나 세계화에 대한 이슈, 혹은 우리의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영적인 부분, 종교에 대한 철학이나 예측은 제법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받아들이는 관점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그만큼 세상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이에 적응하는 사람들은 많은 것을 누리지만, 반대의 경우 더 처절한 삶을 살아가게 될 지도 모른다. 무조건 알아라고 말하는 예측서가 아닌, 반드시 알면 도움되는 다양한 분야의 변화상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기에, 4차 산업에 대한 이해나 미래예측 자체에 대한 분석적 측면에서도 훌륭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원하는 정보나 다른 사람들은 어떤 관점에서 삶의 기준이나 행복을 그리는지, 나의 그것과 비교하며 생각 할 수 있고, 실무적 활용이나 내 업과의 상관관계까지 고려하며 몰랐던 분야를 배울 수 있기에, 테크노 사피엔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4차 산업과 인공지능발 변화상에 대해 배우면서 가이드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지금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여전히 인간이 갖고 있는 엄청난 잠재력은 또 다른 유무형의 가치들을 쏟아 낼 것이다. 책을 통해 나를 위한 자기계발이나 관리론에 접목시켜 함께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