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세대 - 그러니까, 우리
이묵돌 지음 / 생각정거장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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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어떤 느낌을 주는 책인지 알 것이다. 요즘 시대변화와 사회문제로 가장 대두되는 세대간의 갈등이나 이해부족을 말하는 책이다. 가벼운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있지만, 요즘 세대들의 입장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어른들이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단순하게 바라봐야 하는지, 공감을 바라는 책인지 접해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걸어온 길이나 경험을 우선시 하며 나이가 들수록 이를 바꾸거나 변화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마다 다른 성장배경이나 환경, 성향이나 성격 등의 문제로 인해 어떤 조직을 가더라도 인간관계는 늘 말썽을 부리며 또 다른 문제로 커지기도 한다. 또한 경제의 저성장이나 침체, 일자리 문제로 인해 젊은 세대들은 많은 것을 포기하며, 노력한 만큼 보상받지 못하며 세상은 이를 제대로 지켜주거나 대안책을 내놓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고 볼 수 있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모든 이들의 절대적인 관심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분야는 달라도, 사는 곳이나 성별과는 무관하게 세대마다 존재하는 비슷한 공감의 정서나 이질감을 주는 정서 또한 존재하는 법이다. 늘 머리로는 이해해야지, 공감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상대를 바라보며 경청하거나, 더 나은 대안을 위해 대화하며 소통을 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어른들도 요즘 세대들을 이해하며 그들이 왜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졌고, 이같은 분위기나 정서가 만들어진 원인에 대해 진단해 볼 수 있다.

책에서는 사회문제로 불거진 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며 결국 많은 것을 포기하며 소소한 삶에 만족해 나가는 요즘 세대들의 실상을 말하며, 어른들이 조금은 이해해 주길 바라는 그런 책이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 혹은 적어서 이해하거나 전혀 공감하지 않는 자세보다는 상대적인 관점에서 입장차이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한 후, 책을 바라본다면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 올 것이다. 갈라파고스 세대, 이는 추상적인 의미가 아닌 현실을 솔직하게 바라보며 냉정하게 평가하는 현실적인 용어인 셈이다. 책을 통해 접하며 관련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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