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 - 은퇴, 여행하기 딱 좋은 기회!
안정훈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여행이 주는 느낌은 다양하다. 개인마다 생각하는 여행의 방식이나 감정도 다르며, 같은 지역을 가더라도 전혀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 책도 소소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통해 어떤 가치를 느낄 수 있는지, 여행 자체가 주는 힐링효과나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여행하며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기에 바빠서 여행을 가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간접경험서가 될 것이다. 또한 인생을 살면서 왜 여행하며 항상 경험을 해야 하는지,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게 될 것이다.

현실의 삶, 돈에 휘둘리며 시간을 허비하거나 투자하는 사람들, 결국 인생은 정답이 없고 돈이 모든 것을 대변하지 않고, 항상 뒤늦게 깨닫지만 건강을 잃는 경우도 존재한다. 더 늦기 전에 여행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또는 내 주변 사람과 일에 대한 생각정리, 전혀 다른 문화와 지역을 접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나 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에세이는 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시간적인 이유로, 혹은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 여행을 주저한다면 역발상을 해보자.

물론 여행에 있어서 여행경비는 절대적이지만, 화려한 관광이나 여행코스가 아닌 자유여행을 통해 최소경비를 활용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최근에는 여행 트렌드도 변해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여행이 아닌, 나를 위한 여행이 늘어나고 있고, 다양한 경험사례나 여행방법론을 소개하는 책들도 많이 존재한다. 일정한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경험하며 저자는 어떤 점을 느꼈고, 왜 갑자기 세계일주와 같은 여행을 계획하며 실행했는지, 우리는 그 의미와 배경에 주목해야 한다.

여행을 통해 배우려는 사람들, 여행 자체를 즐기며 휴식과 재충전의 의미, 혹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소비를 통해 자기만족을 얻으려는 사람들까지, 그 어떤 것도 틀린 방법이 아니며 항상 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배울 점을 찾는다면, 여행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한 것이며 나를 위한 주도적인 인생설계나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한 눈에 살피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가치를 최우선에 두는지 책을 통해 체험하며 여행에세이가 주는 힐링와 여유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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