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주의자의 자유 부동산

직관주의자의 자유 부동산
이응윤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3월

​부동산을 예측하는 책들은 많이 존재한다. 다들 나만의 방식이나 나름의 논리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거나, 상품이나 물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소개하기도 한다. 이 책도 일반적인 흐름에선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조금은 특별하게 말한다. 아무래도 섬세하게, 정교한 과정을 통해, 부동산을 받아들이며 이를 성공적인 관리나 실질적인 이윤을 남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부동산은 여자와 같다는 말에서, 말의 의미에 깊이 공감하며,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역세권이나 지역권, 상권분석, 상가투자 등 개인마다 선호하는 분야는 달라도, 비슷한 흐름이나 패턴을 나타내는 부동산 시장, 물론 정책적 변화나 단기적인 관점에서 일시적 투자성공, 혹은 불황적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와 제어 할 수 없는 변수나 위험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거의 모든 재산이나 자본의 흐름이 부동산을 기준으로 돌아가고 있기에, 쉬운 판단으로 결정 할 수 없고, 나름의 정보와 지식, 투자자들의 심리나 성향을 파악하더라도, 이를 획일적인 결과로 만들어 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방법은 다양하며, 책에서 말하는 접근법을 통해, 나를 위한 실무적 경험이나 활용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 할 것이다. 아무래도 이론적 공부와 실무적 역량, 경험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가능한 분야라서, 사람들이 쉽게 도전하기도 하지만, 금방 포기하는 그런 패턴을 갖고 있고, 하나의 책을 통해, 그 정보를 믿고 나아가는 무책임한 투자보다는, 자신이 확실하게 관심을 갖는 물건이나 분야를 선정하고, 사전정보를 자세히 알아보며, 정보를 수집, 이를 활용하며, 위험이나 변수에 대비하는 관리론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너무 진부하게 들릴 지 모르나, 현실적으로 말하는 부분이라, 투자경험이 있는 분들의 경우, 쉽게 공감 할 것이다. 지역권이나 역세권, 인구분포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 혹은 다양한 형태의 투자로 주택,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셰어하우스 등 누구나 생각하는 물건들도 많이 존재한다. 결국 결과의 차이는 준비를 얼마 만큼 하는지, 혹은 관련 분야에 대한 안목과 분석력이 있어야, 손해를 막고, 소액이라도 성공적인 결과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직관주의자가 말하는 자유 부동산의 의미를 배우며, 실무적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