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꼰대로 살기로 했다 - ‘요즘 것들’과 세련되고 현명하게 공생하는 생존의 기술
임영균 지음 / 지식너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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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라는 말의 의미, 최근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며, 사람들에게 거부반응을 주는 사회학적 용어이다. 물론 이를 단순하게 생각하며 넘기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결국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경험이나 환경, 자신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절대 바꿀 수 없는 불변의 진리를 알고 있지만, 당장의 순간, 지금의 모습이 영원할 거란 막연한 기대속에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젊은 층들은 기성세대나 나이든 사람을 무시하거나, 꼰대라고 비아냥 거리지만, 우리는 여기서 생각해야 한다.

누구나 늙어가는 존재, 무조건 나이를 먹는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평가나 기준, 그리고 사람들의 심리나 속마음, 이를 정면으로 맞서며, 나를 위한 삶의 만족도 상승이나 행복감, 내가 주도하는 삶의 모습, 그리고 남들의 평가나 시선을 두려워 하지 않고, 우직하게 나아가는 모습들까지, 어쩌면 자연적인 현상이자 순리로 봐야 하지만, 우리는 너무 획일적으로, 혹은 단면적으로 보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성찰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책에서는 단순한 소개나 더 편향적인 삶의 방식, 혹은 내 주관을 무조건 믿고 추진하는 고집스러운 모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을 받아들이며, 결국 사람마다 다른 삶의 주관이나 기준을 말할 때, 왜 우리는 전혀 다른 반응이나 대답을 하게 되는지, 결국 속으로는 불안해 하거나, 타인과는 다른 삶을 꿈꾸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노력을 어떻게 하며 살아가는지, 우리는 여기에서 삶이란 어렵고, 복잡한 과정속에서 성장을 추구하거나, 자신만의 개성이나 결과적 성공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때로는 비우거나 받아들이는 태도, 무조건적인 개방성이나 주관적인 현상을 나쁘게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책을 통해, 내 주관을 확실하게 세우며, 나름의 방법론이 있더라도, 일관성있게 나아가는 노력과 관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 또한 많음을 알아야 한다. 이 책도 단순히, 꼰대에 대한 예찬이나 비아냥이 아닌,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아 갈 것이며, 다름에 대한 인정과 존중, 누구나 같은 상황을 맞이 한다는 필연적인 과정과 경험적 사례들까지, 책을 통해 만나며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나는 그냥 꼰대로 살기로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공감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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