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책 -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
이동학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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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둔감하게 반응하는 분야, 사람들은 알지만, 막상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 바로 쓰레기를 비롯한 생태문제, 환경오염이 그럴 것이다. 이 책도 제목부터 쉽게 이해 할 수 있고, 이같은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고, 나아가 자원으로 재생산 시킬 수 있는지, 일반적인 관점에서 알기 어려운, 혹은 무관심한 분야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한 때는 지역 단위의 문제, 국가 만의 문제로 취급되었지만, 최근에는 전 지구적으로 성장과 개발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이나 뒤늦게 개발을 추구하는 개도국들의 새로운 갈등, 자원전쟁이나 또 다른 국제질서나 패권행보로 보일 수 있는 가장 절대적인 생존권 문제, 결국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로 볼 수 있다. 단순한 쓰레기 문제나 환경오염 차원을 넘어선, 결국 우리의 모든 분야나 가까운 미래에 재앙적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기에, 책이 주는 메시지가 유의미 할 것이다.

국가마다, 혹은 지역 단위로 생각하는 방법이나 방식의 차이는 존재해도, 결국 비슷한 과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감적 방향성을 갖고, 전혀 다른 차원의 위협으로 다가오는 쓰레기 대란, 혹은 문제로 인해, 결국 전 지구적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과 대안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기에, 쉽게 이해 할 수 있지만, 자칫 너무 진부하게 받아 들인다면, 큰 관점에서 이 같은 문제에 공감하지 못하거나, 관심 자체가 단발성으로 그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자연에 대한 단상, 인간의 오만,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쓰레기에 대한 생각들, 생태계 파괴, 지구온난화 등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현상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며, 이를 효율적인 방법으로 재생산 하거나, 자원으로 재탄생 시키는 방법은 무엇이며, 이 분야에 있어서 각국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책을 통해 넓은 관점에서 배우며 생각해 보길 바란다. 자본주의라는 당연한 질서, 인간의 욕망이 키워낸 또 다른 문제, 결국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또 다른 과제로 다가왔고, 이에 대한 관심과 실무적인 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책을 통해 만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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