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딱 한 번의 기회가 있다
최남수 지음 / 새빛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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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를 바라보며 전망하는 다양한 평가와 해석들, 전문가들조차 제대로 된 정보나 확실한 예측을 하기 힘들기에, 경제를 예측하며 대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래도 전공자가 유리한 영역이기도 하지만, 실물경제나 생활경제는 경험적 측면이 중요하기에, 어떤 정답도 없고, 하나의 패턴이나 통계, 수치를 활용한 예측이 가능할 뿐이다. 특히 국가경제의 경우에는 다양한 이념이나 정치적 요소, 국제관계나 외교, 민간 사회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이 영향을 주고 받기에, 책을 통해 또 다른 대안이 있음을 파악하는 의미가 괜찮아 보인다.

책에서는 양손잡이 경제, 경영을 말하고 있으며, 이는 중도적인 측면이나 철저한 분석과 냉정한 판단을 요구하는 외교력,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효과나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경제를 분석할 수 있는지, 나름의 대안책을 주장하고 있다. 물론 저자가 오랜 경험과 분석을 통해 요약한 논리라서, 사실을 바탕으로 최대한 쉽게 풀어쓰고 있기에, 어렵게 느끼진 않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대안이지, 무조건적인 정답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외교의 중요성, 정치의 선순환적 작용과 정책의 올바른 사용, 그리고 중요한 대중들의 인식변화와 기업들의 비전이나 경영관까지, 경제는 모든 학문과 분야를 종합하는 영역이며, 이를 분석하며, 관련 정보나 지식, 내가 속한 업종에 대한 파악이나 투자의 방향성, 혹은 경제 자체적인 의미부여나 해석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많고, 이 책도 우리 경제를 예측하며,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측, 그리고 국가경제가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 등 괜찮은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갈수록 사회는 팍팍하며, 사람들이 느끼는 경쟁사회의 한계, 지나치게 비대해진 개인주의와 혼자서 어떤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까지, 모든 책임을 국가나 기업에 물을 순 없지만, 왜 이런 사회가 되었는지, 사회학적인 관점에서도 경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영역에는 일정한 변화나 트렌드가 존재하지만, 경제의 경우에는 변수와 패턴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학문적인 의미로 경제학을 어렵게 여기지 말고, 실물경제, 생활속에서 활용 가능한 경제학적 논리나 활용법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자. 한국경제 딱 한번의 기회가 있다,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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