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얼마나 자랐을까? - 아이의 말문이 트일 때부터 3년의 성장 기록
코리아닷컴 편집팀 지음, 박은영 그림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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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가족이란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그렇다면 내가 낳은 자식이라면 어떨까?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런 가치를 갖는다. 가치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절대적이며 모든 것의 중심이 된다. 이 책도 좋은 부모의 지침서, 아이양육이나 육아를 통해 변화상을 확인하며, 아이 성장기 3년의 기록을 통해, 부모가 생각하는 다양한 기준이나 내 아이에 대한 다양한 영역을 기록하며, 부모들도 성장하게 하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는 책이다.

책의 내용이 거창한 것이 아니다. 제목처럼, 아이에 대한 절대적인 헌신과 사랑, 희생의 가치를 통해, 인간이 갖는 가장 아름다운 행위를 표현할 수 있고, 내가 직접 기록하며 가볍게 적기도, 혹은 진지한 마음을 표현하며 소장할 수도 있는 책이다. 아이에게 성장의 기록을 전할 수도 있고, 현실의 답답함이나 경제적 어려움, 환경적 한계 등을 극복하거나 버티게 하는 용기를 주기에, 책이 주는 느낌도 따뜻하지만, 부모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하며, 행동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해줄 것이다.

지금도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자식의 입장에서 효도는 당연하며, 부모의 이런 노력을 알아줘야 하기에, 책을 통해 부모와 자식이 연결되거나, 혹은 내 아이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거나, 더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에세이, 육아에세이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기록이나 누군가를 위한 보여주기 식이 아닌, 내가 정말 아끼는 대상, 사랑하는 절대적 가치에 대한 기록이라, 책을 통해 모두가 성장하거나 혹은 성찰 할 수 있기에, 꼭 활용해 보길 바란다.

좋은 엄마와 아빠의 기준, 행복처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아주 사소한 행위나 하루의 기록, 열심히 살아가는 그 자체적 언행에 따라 행복이나 삶의 만족도도 달라지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거나, 사랑이나 희생의 가치를 잊거나 당연시 하며 살아온 것은 아닌지, 책을 접하는 모든 분들이 이런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나부터가 변하거나, 책을 통해 활용해 보겠다는 의지가 생길 것이다. 너는 얼마나 자랐을까? 양육, 육아, 좋은 부모 등 보는 관점은 달라도, 비슷한 감정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만나며, 직접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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