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제국 - 거대 기술기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훔쳤는가
루시 그린 지음, 이영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대중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 바로 미래예측에 있다. 특히 경제와 관련된 예측은 실생활에 영향을 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일정한 방향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고, 이를 활용해 물질적인 풍요나 부를 이루기 위해 , 노력하며 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알기도 어렵고, 알아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막막한 정보와 지식이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이나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제법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경제현상을 분석하며, 4차 산업이 주는 인공지능발 변화상, 미래예측, 다양한 산업군이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들의 관점, 이를 소비자의 입장이나 개인의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며, 나름의 대응을 해야 하는지, 저자는 사실을 바탕으로 일리있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고, 초연결 사회, 모든 이들이 다양한 정보와 일상의 편의를 누리지만, 이 역시, 또 다른 누군가의 통제나 시스템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지역이나 국가, 중앙정부 단위의 블록을 형성하며, 때로는 방어적 형태를, 혹은 그 반대적 전략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얻었다면, 이제부터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쟁이나 새로운 혁신적 모델이나 가치를 구현하는 거대 기업, 기술 기업들의 등장으로 인해, 또 다른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게 보는 관점이나 사람들의 의식, 수준에 의해, 긍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미래에 대한 위험성이나 또 다른 사회문제를 낳기에, 책을 통해 일정한 판단이나 기준을 세워야 할 것이다.

대부분, 기업경영이나 전략, 혁신모델, 혹은 단순한 경제사나 경제예측을 통해 바라보는 미래사회를 진단하고 있지만, 완벽한 대안이나 정답은 존재할 수 없기에,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이나 실태에 대한 고발보다는 구체적인 전략이나 나름의 고객관리나 또 다른 서비스, 혹은 새로운 본질이나 아이디어 구현을 통해, 그들이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방향성이나 결과물이 무엇인지, 책에서는 솔직히 말하고 있다. 실리콘 제국을 통해 미래에 대한 예측을 가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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