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는가
서준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2월

경제를 말할 때, 혹은 경제현상을 분석할 때, 우리는 수치나 통계, 그래프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정보검색이나 수집이 보편화 되었고, 이를 통해 정보와 지식을 배우며, 종목에 대한 선별이나 투자 트렌드나 사람들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이를 가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투자는 어렵고, 사람들이 말하는 재테크 정보나 그 기준도 모호하기에, 결국에는 스스로가 노력하거나, 일정한 공부를 해야 실무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도 이런 기본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경제학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투자자가 말하는 인문학 서재라는 말처럼, 투자는 경제학이나 경영학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특히 자본주의가 보편적 정서로 자리잡은 요즘의 흐름이나 가까운 미래에 있어서, 투자방향이나 비전을 설정할 때, 다양한 분야를 함께 생각하며, 바라보는 안목이 중요할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가치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돈의 역사, 자본주의의 변천사와 성장사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어떤 점에서는 경제사적 분석으로 볼 수 있고, 경제의 역사를 알아야,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활용하거나, 구체적인 투자성공이나 재테크의 방법론 설정, 혹은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들도 이런 가치를 알아야, 나에게 맞는 종목투자나 상품선택을 함께 할 수 있기에,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매우 기본적인 단위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가치들에 대해, 책에서는 핵심가치를 요약적으로 말하고 있다. 왜 우리가 인문학에 열광하며, 경제학을 말할 때, 항상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지, 이에 대한 일정한 답을 얻거나, 나름의 정리된 답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책을 읽는 행위, 결국 해당 분야, 혹은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동향을 파악하며, 치열한 경쟁사회, 시장구조를 이겨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역사와 경제학을 함께 생각하며, 실무적으로 중요한 역량이 무엇이며, 구체적인 활용법을 알기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미래지향적인 사고, 보다 큰 관점에서 인문학적 소양에 대해 생각해 보자. 책이 주는 다양성과 개방적인 느낌, 그렇다고 과거의 사례를 무시하는 것도 아닌, 적절한 적용과 비교,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