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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수학자들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7
김승태.김영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2월
평점 :


수학자를 통해 말하는 수학의 의미와 역사, 이 책은 단순히 수학에 대한 소개가 아니다. 대중들이 바라보는 수학에 대한 생각, 물론 산수와 수학은 전혀 다른 개념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학창시절, 누구나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수학을 꼽는다. 하지만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나 수학이 어떤 구조나 흐름으로 이어지는지, 이를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들은 수학만큼, 괜찮은 학문이나 과목이 없다고 말한다. 적어도 수포자가 많은 요즘 사회에서 이 책은 수학에 대한 편견을 깨줄 것이다.
책에서도 수학에 대한 공식이나 이론적 의미에 치중하지 않고, 수학의 역사를 나열하며,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학적 관점, 혹은 역사학적 과정이나 의미전달 속에서도 수학은 절대적인 기준이 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문명의 발달과 근대화, 현대화 과정에서 수학은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역사와 수학은 전혀 다른 느낌이 강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들의 경우, 역사학자 이면서 수학자 이기도 한 사람들이 많음을 알아야 한다.
책에서도 수학자들이 어떻게 수학을 공부하며, 대중들에게 알리려고 했는지, 자신의 치적이나 업적을 위한 과정으로 접근한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부분이나 더 나은 삶을 위한 미래가치를 통해, 일정한 결과를 내기 위해, 수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 책도 이런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청소년부터 어른들까지, 수학을 싫어하거나 포기한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누구나 수학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고 있음을 말하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수학은 시험출제나 대입 합격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학문이다. 물론 학문적으로 접근한다면, 수학은 지루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수학의 역사를 통해, 인문학적 풀이나 의미부여에 치중하고 있어서, 초보자들도 쉽게 읽으며 일정한 정보와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파워풀한 수학자들을 통해, 현실적으로 왜 필요하며, 수학이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과 같이 학문적 체계성을 갖췄는지, 만나 보길 바란다. 어쩌면 실생활에서 가장 도움되며, 과학과의 연계성도 높기에, 수학의 가치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