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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경영학 - 돈, 사람, 성공이 따르는 사람들의 비밀
김태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외면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 아름다움에 대한 예찬, 오늘 날, 사람들이 생각하는 외모나 생김새에 대한 평가, 하나의 능력이 되었고, 또 다른 스펙이 되었다. 그만큼 누군가를 처음 접할 때, 사람들은 각자의 기준으로 어떤 사람일 지, 판단하거나, 때로는 단정지어 버린다. 취업준비나 다양한 면접자리를 경험한 사람들은 쉽게 공감할 것이며, 다양한 사람들을 담당자로 만나본 사람들 또한 수긍할 것이다. 심지어 어린이들도 잘생기고 못생기고의 차이를 명확히 하는 세상, 그렇다면 우리는 책에서 말하는 관상, 얼굴이나 외모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의미로 관상을 풀이하며, 실무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한다. 경영학이라고 해서 어렵게 여길 필요도 없고,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비슷한 느낌이나 평가들을 바탕으로 관상이 주는 사람에 대한 느낌이나 종합적인 판단에 대한 공감, 혹은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접하게 되는 그런 메시지를 전해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이 채용담당자나 어느 조직의 리더, 혹은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에 있다면, 사람을 쉽게 뽑아서 쓸 수 있을까? 말처럼 쉽진 않을 것이다.
그만큼,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정서, 사람의 생김새, 외모에 대한 평가는 끝까지 따라오고 있고, 어쩌면 인간들이 바라는 또 다른 욕망의 구현, 나름의 의미부여적 해석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경영학을 워낙 색다른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책이 주는 느낌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결국 일상에서부터 사회생활, 실무적 관계나 비즈니스적 결정에 있어서, 생각보다 사람의 생김새나 풍기는 이미지는 절대적이며, 이를 비즈니스적 가치로 만들 수 있다면, 그 사람이나 조직은 성공에 가까워 질 것이다.
결국 사람이 움직여야 모든 것이 유동적으로 흘러가는 세상,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고, 개성이나 다른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지만, 조금 더 솔직해 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관상을 통해 말하는 토속적인 해석이나 예전의 가치에 대한 예찬이 아닌, 현실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만큼, 책을 통해 이런 방법도 있었어? 하는 의문과 색다른 배움을 통해, 사람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관상 경영학이 주는 기본적인 의미와 나름의 주관적 요소를 적절히 섞어서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책이 될 것이다. 관상 경영학, 읽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