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3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이영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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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역사는 어디 쯤에 있을까? 전문가들도 역사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며, 계속해서 공부하며 채워 나갈 뿐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역사적 상식이나 지식, 물론 역사를 폄하하거나, 부정적인 해석을 통해 음모론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 인물에 집중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단면적 사실이나 역사적 해석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물론 누구나 아는 유명한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기록,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하는 역사적 사실들, 우리는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도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문화, 사회상, 시대상, 혹은 철학이나 종교, 전쟁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표현이나 생각에 대한 기록 등 오늘 날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에, 넓은 관점에서는 인류학, 문명사에 대한 해석으로 볼 수도 있고, 좁은 관점에서는 세계사적 흐름, 특히 서양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역사나 세계사 관련 책들은 많지만, 독특하게 접근하거나, 역발상적으로 해석하는 책은 드물 것이다.

결국, 이 책이 갖는 특장점이 여기에 있고, 관련 분야를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는 현대지성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처음 접근하는 초보자나 입문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이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혹은 정적을 제거해야 돋보이는 역사적 인물들, 그들의 긍정적인 해석 이면에는 잔혹한 인간심리나 본성이 내재되어 있고, 결국 우리가 독서를 통해, 역사를 알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여기에 있을 것이다. 심리적인 요인과 역사의 만남, 혹은 철학적 해석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서구 문명의 침략의 역사, 제국주의나 대항해시대 등 거창한 용어로 불리는 그들의 문화적 우월성이나 자부심, 그게 사실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탄압했고, 지금도 일정한 제도나 시스템 속에서 사람들을 통제나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 우리가 역사를 예전의 학문으로 취급하지 말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며 해석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해 새롭게 느끼며 판단하게 될 것이다. 미스터리 세계사를 통해, 가볍게 접하며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넓은 관점에서 크게 생각해 보자. 분명,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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