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날 - 압도적인 힘으로 세계 경제 패권을 거머쥘 차이나 테크 타이탄이 몰려온다
레베카 A. 패닌 지음, 손용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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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어서, 일본 못지않게 시끄러운 이웃, 혹은 함께 해야 하는 친구, 혹은 동반자의 나라, 바로 중국이다. 최근에는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역량과 기술강화, 미래를 향한 그들의 질주로 인해, 주변국들이 긴장하고 있고, 예전의 화려했던 중국을 표방하려는 그들의 정치력이나 정치인들의 행보, 결국 우리의 입장에선 대응이 필요하며, 특히 보이지 않는 국력, 혹은 드러나는 가장 객관적인 힘으로 표현되는 경제분야의 경우, 중국경제에 대한 반응도나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절대적인 우방인 미국의 존재,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빗을 경우, 그 피해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그래서 국제외교나 패권질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하며, 전문가들이나 정치인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시민단체나 대중적 관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이기기 위한 선동이 아닌, 가장 국익에 부합되는 방법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책에서는 중국의 현재와 미래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미국이 무엇을 가장 두려워 하는지, 나름의 논리를 통해 책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시중에 출간된 미중갈등 관련 책의 경우, 친미적 해석, 혹은 친중적 해석으로 저자나 전문가마다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기에, 확실한 답을 찾으려는 접근이 무의미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양측의 의견을 모두 심도있게 고민하며, 우리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냉정하게 미래를 대응하는 자세에 있을 것이다. 중국기업들의 엄청난 성장속도나 미래를 향한 그들의 국가 차원의 투자, 무조건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닌, 그들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 하는지, 그 속성과 본질을 알아야 한다.

책의 제목이 다소 무섭게 보이거나, 중국을 싫어하는 사람의 경우, 강한 거부감이나 반감효과가 생길 지 모르나, 개인적인 감정이나 평가는 접어두고, 책을 통해 자신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논리와 관점에서 해석하며 접근하고 있는지, 중국과 중국경제, 그들의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계속되는 패권다툼, 결국 우리의 입장정리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외교력과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안목에서 다양한 리스크에 대비하며, 더 나은 결과나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만나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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