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라일락
이규진 지음 / 하다(HadA)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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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스트레스, 다양한 어려움, 혹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나, 그 속에서 아둥바둥 살아가는 사람들, 이로 인해 마음이 지치거나, 지금 살아가는 목적이나 방향성에 회의감을 갖는다면, 이 책을 통해 나름의 힐링의 시간, 혹은 작은 위안을 얻어 보길 바란다. 책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결국 사랑의 의미나 사람을 통해 배우거나,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나 목적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때로는 시적인 느낌, 꽃 자체에 대한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생각에 대한 존중이나, 단순하게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는 의미는 다양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느낌을 줄 것이다. 일상에서 스치는 인연들, 혹은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지키려고 하는 대상이나, 내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해, 자기성찰이나 발전, 혹은 성장을 위해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상기시켜 줄 것이다.

라일락의 꽃말이나 의미 자체에 주목하기보단, 자연을 통해 인간이 배울 수 있는 점, 요즘처럼 인간성이 상실되거나, 말살되어 가는 시대적 흐름이나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우리는 어떤 인생을 그려야 하며, 왜 사랑해야 하는지, 혹은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보편화 된 요즘의 정서를 고려해도, 결국 사람은 함께 하며 느끼거나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가치들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긍정보다는 부정의 소식이 많은 요즘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에세이적 요소, 소설이 주는 독특함이나 특별함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의 메시지를 줄 것이다.

독자마다 바라보는 인생관이나 삶의 목적, 행복의 기준은 달라도,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정서적인 요소나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차별화 된 책의 구성과 내용, 안녕 라일락이라는 말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의미를 전해받고, 책을 통해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 보자. 어떤 일을 하더라도,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결국 삶에 있어서 중심을 잡는 것 만큼이나, 나에 대해 돌아보거나, 어떤 대상을 통해, 좋은 의미를 찾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된 안녕 라일락을 통해 삶의 행복과 의미를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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