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트 트립 - 일생에 한 번은 중세 미술 여행
김현성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아는 이탈리아,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지만, 너무 진부하게, 혹은 멀게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여행을 목적으로 이탈리아를 찾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도 많이 알려졌지만, 여전히 일반적인 관점에서 이탈리아는 우리와 그렇게 가까운 나라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예술이나 미술, 철학 등의 느낌으로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순간, 문화적 상대성이나 공통점을 함께 발견하며, 교양을 지식도 쌓고, 다른 문화권이나 나라를 바라보는 관점 또한 달라질 것이다.

이 책도 이런 취지를 바탕으로 저자는 더 쉽게 이탈리아를 소개하고 있다. 이탈리아 여행, 혹은 여행에세이, 해외여행 가이드북 등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다양한 목적을 지닌 사람들이 쉽게 활용하며, 그림으로 만나는 이탈리아의 느낌이나 글보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 받을 수 있는 장점, 예술이나 미술을 바탕으로 이탈리아를 이해하며, 그곳에서 살아간 사람들,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남겨진 문화유산을 통해, 이탈리아를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행을 통한 직접적인 경험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행적인 느낌, 혹은 역사적인 접근 등 다소 중의적인 느낌도 받을 수 있고, 대중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 아트 트립을 통해, 우리가 생각했던 나라나 역사적인 느낌, 혹은 유럽의 역사를 이끌었던 화려했던 로마시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이탈리아는 매우 다양하면서도, 개방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문화가 혼재된 느낌, 혹은 독특한 주관이나 창의적인 느낌을 예술이나 미술로 표현하며, 왜 그들이 우수한 문화를 누리거나 가질 수 있었는지, 지금까지도 그들을 존재하게 하게 하는 나름의 자부심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여행 가이드북, 에세이집, 혹은 역사적 정보나 지식을 위한 접근 등 다양한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는 느낌이나 유용함이 상당할 것이다. 이탈리아 아트 트립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국가와 그곳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다가가 보자. 또한 이미지로 표현된 부분이 초보자들도 쉽게 접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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