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멈추다 - 초록빛 힐링의 섬
이현구 지음 / 모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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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상징하는 나라, 우리가 아는 북유럽의 복지국가, 혹은 유럽 사회에서 주류로 인정받는 국가들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덜 조명받는 나라도 있다. 아일랜드도 그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고, 최근에는 다양한 나라를 찾는 여행객들의 증가로 인해, 유럽에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나라에 대한 관심이나, 이곳을 여행하며 느낀 다양한 서적들이 출간되고 있다. 이 책도 아일랜드를 말하며, 그들의 문화와 역사, 그곳의 사람들을 통해, 여행이 주는 의미와 경험적 결과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주로 아일랜드의 음악와 펍문화를 주로 소개하지만, 이를 통해 그들 스스로가 말하는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나 전통적 가치를 유지하며, 계승해 가려는 보이지 않는 노력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다. 분명 지금의 시대는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현대적인 감성이나 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보편적인 정서, 혹은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그래도 예전의 가치를 찾으려는 여행객, 혹은 관광객들은 사람들이 자주 가지 않는 장소나 잘 모르는 코스를 선택하며 여행하기를 선호하기도 한다.

영국의 일부분, 혹은 그들과 투쟁했던 역사적 의미, 영화나 미디어를 통해 만났던 아일랜드를 비롯해, 그들의 역사를 상세히 알아가며, 우리 역사와의 연관성이나 이런 깊이있는 인문학적 가치가 아니더라도, 가볍게 즐기는 여행 가이드북, 한 번 쯤은 꼭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라는 나라임을 알 수 있다. 문화와 인간미, 낭만이 숨쉬는 아일랜드, 책의 제목처럼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나 여행 자체가 주는 경험적 즐거움, 직접 가보지 못한 분들을 위한 상세 소개 가이드북 등 다양한 관점에서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화와 도시화, 새로운 국가나 지역을 방문할 때, 사람들은 가장 번화한 곳을 선호하며, 현대적인 의미나 편의성을 고려하지만, 책에서는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을 벗어나, 전혀 다른 감성과 문화적 장소, 사람들의 생활상이 묻어나는 곳을 방문해 보길 추천하고 있다. 책을 통해 아일랜드에 대한 단순한 관심이나 호기심도 괜찮고, 깊이있는 지식을 갈망하는 접근, 혹은 미리 접하는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좋을 것이다. 초록빛 힐링의 섬 아일랜드를 통해 여행에세이가 주는 의미를 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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