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이 보이는 회계 이야기 - 회계의 탄생부터 이론, 재무제표 속 회계용어를 한 권으로 읽는다
구상수 지음 / 길벗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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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다양한 혜택이나 경제적 결과들, 누군가의 노력과 관리를 바탕으로 이룩한 일종의 시스템이자, 역사적 발견으로 정의할 수 있다. 적어도 이 책을 접한다면, 경제나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통계나 수치에 집착하는 경제학적 정의나 경제이론이 아닌, 경제도 결국 역사적 흐름과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발견되거나, 발전된 형태로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흔히 사람들이 쉽게 하는 착각, 경제는 어렵고, 내가 생각하는 경제학과는 거리가 멀다는 판단이다.

물론 개인이 느끼는 물가에 대한 반응, 임금이나 근로소득에 대한 예민함, 이는 생활경제나 현실경제로 풀이할 수 있고, 각종 경제지표가 말하는 의미나 책에서 주로 언급되는 회계나 재무는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만 현실적으로 생각하거나, 실생활에서 어떤 변수나 변동성을 갖는지, 그 특징을 알아가며 유추할 수 있다면, 경제학은 매우 의미있는 학문이자, 현실에서 가장 중요하며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영역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책에서는 최초의 금융과 경제를 연구한 학자들이 어떤 생각을 통해, 오늘 날과 같은 자본주의적 시스템, 제도적 보완을 거치면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과 결과물, 이를 토대로 점점 빨라지는 시대변화나 세계화에 대한 반응도 등을 함께 그려 볼 수 있다. 경제는 모든 분야의 시발점이자, 요즘처럼 인류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시대 흐름이나 정서를 반영할 때, 일반인들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영역으로 굳어가고 있다. 여전히 전문적인 용어나 따로 공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존재하지만, 생활에 필수적인 금융 관련 상식을 원한다면, 책을 접해 보길 바란다.

특히, 역사적 흐름에 따라 말하는 경제사적 풀이는 대중들로 하여금, 또 다른 관점에서 경제를 풀이하거나, 현실경제학이 말하는 기준, 새로운 제도적 보완이나 금융 인프라가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배우며 체감하게 될 것이다. 회계라고 하면 거부반응이 생기는 이유, 물론 어렵고 난해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전공자라고 하더라도, 헷갈리기 쉽고, 법에 따라서, 혹은 분야에 따라 활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기본기를 다지며, 자신이 속한 분야와의 연관성을 그려봐야 한다. 책을 통해 많이 배우며 경제 상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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