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잘라드립니다 - 하버드 교수가 사랑한 이발사의 행복학개론
탈 벤 샤하르 지음, 서유라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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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 그리고 우리가 아는 삶의 의미나 가치, 혹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 개인마다 완벽하게 다르며,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생각도 다를 것이다. 우리는 늘 비교하거나, 당하는 것을 즐기며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를 추구하거나 새로운 삶의 방법론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도 소소한 삶에서 느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을 말하는 그런 책이다.

물론 저자의 말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삶에 대해 고민이 있거나 걱정거리가 많아 늘 피곤하게 살거나, 사람관계에서 치인다면, 이제는 나를 돌아보거나,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다른 방향성을 그려보는 자세도 필요할 것이다. 나에게 몰입하거나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물론 부정적인 생각이나 결과를 표출시키기도 하지만, 때로는 쉬어가는 의미에서 더 많은 것을 깨닫거나, 지금 하고 있는 일, 만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완벽하게 관리하며 통제하는 사람들, 그들도 고민이 없거나 걱정하지 않는 것이 아닌, 경험에서 배운 마음관리에 익숙해 진 사람들 일 것이다. 책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배우며 따라하려는 자세나 무조건 모방하며, 자신의 삶과 맞지 않지만, 따라하려는 시도보다는, 책의 의미를 가볍게 접하며, 내 인생이나 주관, 삶의 방식, 주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저자가 말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해 받은 것이다. 걱정과 행복, 긍정과 부정 등 우리는 늘 비교대상을 정해, 나름의 결과나 기준을 정하며 살아간다.

이게 나쁘다고 볼 순 없지만, 요즘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빠듯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갈수록 각박해 지는 세상의 인심을 고려할 때, 기존의 방법을 버리며, 새롭게 변화를 추구하는 작은 습관이라도,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나 결심에서 나온 행동일 지 모른다. 책을 통해 이런 교훈을 얻고, 지금의 내 모습, 혹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들을 생각하며, 책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나 관계에서 오는 염증에서 벗어나 보자. 당장의 효과나 요령보다는 긴 호흡으로 바라보며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세,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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