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결정들

CEO의 결정들 - 조직의 미래를 가르는
김한경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12월

사람이 모이는 모든 조직, 분야나 유형은 달라도 비슷한 흐름이나 공통점을 보이는 요소, 바로 경영인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나 경영인들이 느끼는 자체적인 책임감일 것이다. 이 책도 단면적으로 보기에는 리더들의 자질이나 리더십을 말하지만, 결국에는 조직과 기업경영, 나름의 철학, 혹은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적응력이나 트렌드를 읽고 기회를 노리는 통찰력 등을 말하고 있다. 일반적인 사원의 경우에도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그렇다면 어떤 결정에 대해, 책임지며 모든 조직원들을 책임, 관리해야 하는 사람들은 어떤 부담감을 가질까? 혹은 어떤 방식으로 경영철학을 고수하거나, 나름의 규율이나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지, 책을 통해 매우 냉정하게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직관적인 부분에 대한 배움이나 실패나 위험을 막는 법, 혹은 이미 경험한 부정적 사례나 경험에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긍정적인 부분은 무엇인지, 나름대로 비교하며 더 나은 방법론이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기업이나 경영인들에 대한 기대심리나 사회적 기여, 다양한 활동 등을 고려할 때, CEO의 자리는 절대 쉽지가 않고, 오히려 많은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따라오는 자리이다. 이 책도 이런 기본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어떤 것을 보다 나은 방향이나 결과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지, 결국 경영인들의 내면관리나 태도, 마음이나 기본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독자들의 입장에선 매우 원론적인 답변일 지 모르나, 실은 가장 중요하지만 우리가 쉽게 망각하는 부분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는 점이 특이점이다.

책을 통해 하나의 조직이나 일정한 경영관리를 잘 하려면, 기존의 방식과 상충되는 부분은 없애거나 교정하는 태도, 변화를 이용해 새로운 기회를 잡는 방식, 혹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이나 관리를 통해 더 나은 성장을 추구하는 자세 등 개인마다 약간의 차이점은 있으나, 큰 틀에서는 공통점이 더 많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이 책을 통해 결정과 결과, 경영관리의 기본이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나름의 답을 내려보길 바란다. 무조건적인 정답은 없기에, 스스로 깨닫거나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는 과정, 혹은 연습으로 보는 것이 알맞을 것이다. 가볍게 읽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