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새빨간 거짓말 - SNS 속 그들이 이야기하는 재무설계의 허와 실
정찬훈 지음 / 아라크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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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만만하지 않고, 알아야 당하지 않는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알면 알수록 많은 것을 보게 되며, 실제 경험에서 얻어지거나, 혹은 나름의 판단을 통해 피해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일반적인 관점에서 매우 어렵고, 어떻게 판단해야 할 지, 막막하게 다가올 것이다. 물론 재무설계사나 금융 관련 종사자들을 모두 일반화 할 수 없기에, 조심스럽고 항상 하나의 기준으로 모든 업을 쉽게 판단해선 안된다는 지적에는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그래도 소비자의 권리나 고객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조항이나 전문가라고 말하는 그들의 자기어필 뒤에 숨겨진 맹점이나 쉽게 이해가 안되는 구조를 왜 그리도 어렵게 말하는지, 누구나 상담을 통해 경험하거나, 실제 대면 대화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들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있다. 사람은 심리적인 여건이나 환경적 요인, 혹은 상대를 흔들거나 이기기 위한 전략, 설득의 기술 등을 통해 늘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모든 협상의 키를 쥐려고 한다.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새치의 혀로 많은 사람들을 기만하며, 개인적인 목적달성이나 돈에만 집착하며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 등 직업윤리에도 위배되며, 양심마저 저버린 일부 사람들로 인해, 관련 업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이 크며,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법률적인 제도개선이나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그들의 허와 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볼 수도 있지만, 제대로 알아야 나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접근이 중요할 것이다.

책을 통해, 스스로 알아서 대응하며 그들의 민낯을 접하며, 어떤 판단과 기준을 내려야 하는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돈과 관련된 업의 허와 실,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관련 업에 종사한다고 모든 이들이 그런 것도 아니지만, 대부분 관행이나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있기에, 새롭게 다가오는 정보도 있을 것이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금융상식이나 지식에 대해서도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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