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 - 인간이 만들어낸 거의 모든 도구와 기계의 원리
라이언 노스 지음, 조은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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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충 보기에도 책의 느낌이 어떤지, 알 것이다. 과학과 기술, 역사와 과거의 만남으로 적절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오늘 날, 우리가 누리는 다양한 문명사의 발전상, 이는 기적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며, 때로는 자연이나 다양한 환경에 맞서면서, 인간은 발전했고, 이에 이바지한 사람들이 있다면, 반대로 전혀 무관심하거나 별개의 문제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존재할 것이다. 지금은 인간학, 철학, 인간성 자체에 대한 고민이나 내면적 가치를 중요시하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가장 미약했던 존재였고, 개인으로 있는 순간, 다양한 천적이나 자연적 요소를 극복하지 못하며 굴복하고 말았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집단이나 공동체를 이루는 순간, 인간이 갖는 절대적인 지능과 생각을 통해 다양한 도구나 재료들을 발견했고, 이를 현실적으로 활용하며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사피엔스에서 주장하는 가치의 연장선으로 봐도 무방하며, 그렇다고 비슷한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래를 향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탐구, 결국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과학기술의 발전상이나 과거의 사례나 사람에 집중하며 배울 수 있는 성공하는 방법론, 이와 반대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경고나 위험성, 물론 배치되는 주장에 대해 모두 존중하며 더 나은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항상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오듯이,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문명을 창조하거나, 기존의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우리는 이런 사람들의 전문성이나 노력을 존중하며, 적어도 관련 분야에 대해 생각은 해봐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문명사, 인류의 역사적 변천사, 혹은 과학 분야에 대한 집중적 탐구 등 개인이 선호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도 있고, 책의 주장처럼, 사실을 근거로 과거를 분석하며, 현재적 관점에서 가까운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패턴이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문명 건설 가이드, 너무 먼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진부하거나 거창하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걸어온 길, 그리고 걸어갈 길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안목을 키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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