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의 시대 - 우리는 왜 냉정해지기를 강요받는가
알렉산더 버트야니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은 부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실상은 극복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말하고 있다. 사회가 갈수록 팍팍해지며, 사람들의 이기심은 극에 달해 있다. 여기에 더해지는 자본주의적 가치로 인해, 돈에 대한 절대성, 상징성을 더욱 강해지고 있다. 누구나 한 번 뿐인 내 삶을 즐기거나, 더 높은 곳을 향해 성장하길 바라며, 이는 사회적인 구조나 제도적인 부분으로 말하기에는 모호한 특성을 함께 갖고 있다. 이 책도 이런 시대정신이나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형태의 감정적 현상을 소개하며, 나름의 대안을 추천하고 있다.

결국, 인생은 혼자 살아가며, 지나치게 사람들에게 배려하거나 잘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다양한 관련 분야 서적들, 현실을 대변하는 느낌이 강해, 막막한 느낌도 들지만,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며, 성장이나 성공을 위해서라도, 결국 인간의 중요성과 필요성에는 공감할 것이다. 지금도 이런 가치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거나, 남들이 어렵다고 할 때, 좋은 관리론이나 기술적 측면을 통해 높은 곳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물론 결과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무관심의 시대라고 하지만, 누구나 관심을 갈구하며 살아가는 측면이 강하며,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조건 그들이 나쁘다고 볼 수도 없을 것이다. 삶을 말하거나, 개인적인 부분, 혹은 비즈니스나 관계를 통해 일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며,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기에, 책이 주는 느낌은 매우 현실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것도 나 자신임을 이해하며, 인정할 때, 작은 변화라도 새로운 길이 보이거나, 구체적인 계획을 함께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진부하게 보이거나, 나와는 관계없는 일로 느끼겠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해 명확한 선을 그어보자. 생각보다 쉽게 대안이 보일 것이며, 이와 더불어 사회문제나 공동체의 붕괴, 인간성 상실 등과 같은 주제에 공감하며, 이를 극복하거나 이겨내기 위한 나름의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관심의 시대,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힘, 작은 습관이나 변화가 주는 엄청난 결과의 차이, 오늘을 살아가는 개인들이 알아야 하는 유용한 메시지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