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 -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지 마라
얀 드로스트 지음, 유동익 옮김 / 연금술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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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통해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 그들을 원망할 수 없을 것이다. 누구나 인간이라서 욕심이 있고, 삶의 의미나 의욕, 다양한 욕구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살아가며, 이에 대해 거창하게 표현하거나, 정답찾기를 통해 해석하려는 접근 자체가 무의미 할 수 있다. 하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철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삶의 연속성,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경험이자 의미라고 말한다. 이는 철학가들이나 다양한 사상가들, 서로 다른 논리나 의견, 때로는 증거와 논리를 통해 논쟁하지만, 결국 모두가 다를 뿐, 틀린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도 일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간관이나 세계관, 혹은 유명한 철학자들이 주장했던 논리와 증명의 과정들, 실패했거나 예전의 가치로 통용되지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사상이나 철학가들을 통해 일반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며,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이나 방법론을 찾아야 하는지, 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책을 말하며, 생각 자체에 대한 의미부여와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살아가는 삶의 과정과 작은 변화나 습관의 교정,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어쩌면 저자는 어려울 수 있는 철학의 이론들을 최대한 쉽게 표현하며 현대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는지 모른다. 이는 우리들에게 현실의 고민이나 다양한 어려움, 때로는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피곤함 등을 덜어주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으로도 볼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개인들이 알아야 하는 정보나 지식의 양은 방대하며, 아무리 과학기술의 혁신적인 성장과 발전을 통해 데이터화, 시스템화를 구축하더라도, 결국 변하지 않는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인간성이나 인간 자체로 표현되는 사람 중심의 사고와 판단일 것이다. 너무나 당연해서 우리가 간과했던 부분들이나 현실의 삶에 지쳐 포기하거나 주저했던 부분들에 대해 의미있는 접근을 하고 있고, 이는 철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일반인들에게 상당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특히 우리와는 다른 서양문화권, 서양철학, 서구사상에 대해 공감하며 왜 현대적인 느낌을 받는지, 보다 자유로운 감성이나 때로는 냉철한 판단을 요구하는 대목에서 문화적 상대성을 이해하며, 또 다른 면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를 통해 가볍게 읽으며, 내 삶을 함께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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