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 마, 나 좋은 사람 아니야 - 세상의 기대를 단호하게 거절하는 자기애 수업
파브리스 미달 지음, 김도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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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각자의 기준이나 이익을 쫓아 살아가지만, 늘 좋은 사람이 될 수 없고, 누군가에게는 좋은 평가, 혹은 그 반대적 평가를 받으며 살아가기도 한다. 모두에게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에, 우리가 이론적으로 배웠던 인성교육이나 교육 자체에 대한 괴리감, 현실에서 느끼게 되는 사람에 대한 불신이나 상처,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는 법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며, 삭막한 모습으로 펼쳐질 수록, 스스로에 대한 집중과 관리를 통해, 자기믿음에 대한 철학이나 삶에 대한 일정한 경영관, 방향성은 잃지 말아야 한다.

이 책도 자기애 수업으로 볼 수 있고, 나를 지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선을 넘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은 대처나 괜찮은 처세술을 펼칠 수 있는지, 누구나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직설적인 조언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스스로 개척하며, 자신감을 갖고 나에 대한 존재감이나 높아지는 자기애를 통해 삶의 만족도나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타고난 인성이나 관계술은 개인마다 능력의 차이로 평가받지만, 그게 줄세우기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하게 존재한다.

불필요한 평가나 객관적이지 못한 지표에 집착하기보단, 스스로의 삶에 대해 생각하며, 변화와 성장에 주저없이 도전하는 적극성을 가지면서도, 나름의 유연한 태도를 지키면서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계속해서 내려야 한다. 때로는 귀찮거나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개인은 성장하며, 삶과 사람에 대한 나름의 답이나 방법론을 얻을 수 있다. 경험 만큼이나 절대적인 내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사람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배우며, 계속된 성장을 받아들이며, 삶이나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지나치게 반응할 필요도 없고, 내가 누군인지, 아무리 뭐라해도 나는 나를 사랑한다는 자기애와 높은 수준의 자존감을 가지며, 그 동안 몰랐던 삶의 의미나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더 중요할 것이다. 타인에 대해선 선별적으로 잘해줘도 되며,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 나를 떠나는 사람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적정선과 적당함, 이보다 더 중요한 나라는 사람의 존재가치, 살아가는 목적성이나 이유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쩌면 모든 사람과 사회가 생각하는 나름의 기준이나 정답, 심리전의 연속일 수 있고, 나를 잃게 하는 부정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생각하기에 따라 삶이 달라지듯, 우리는 나에 대해 집중하며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책을 통해 스스로를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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